사진=KBS '홍김동전' 방송 화면.
사진=KBS '홍김동전' 방송 화면.
김치 사업으로 누적 매출액만 400억을 달성한 CEO 겸 방송인 홍진경이 목욕탕에서 속옷값을 지불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예능 '홍김동전'에서는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이 '톱스타 혹은 매니저'를 건 동전 던지기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동전 던지기 결과, 김숙이 홀로 매니저가 됐다. 홍진경, 조세호, 주우재, 우영은 톱스타로 변신해 명장면을 연기하는 드라마 촬영에 도전했다. 게스트로는 이수지가 함께했다.
사진=KBS '홍김동전' 방송 화면.
사진=KBS '홍김동전' 방송 화면.
이수지는 홍진경의 목욕탕 속옷 사건을 밝혀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자주 다니는 목욕탕 직원에게 "홍진경 알아?"라는 말을 들었다며 "홍진경이 팬티를 사 갔는데 돈을 안 내고 갔다, 혹시 만나면 받아달라"라는 말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홍진경은 고개를 푹 숙이며 당황했고, 이수지는 "아니나 다를까 다른 방송에서 만났다. '왜 팬티값을 안 주셨냐'고 해서 5만 원을 줘 팬티값을 내고 음료를 사왔다"고 밝혔다.

홍진경은 "그날도 '홍김동전' 촬영 날이었다, 어김없이 온몸이 흠뻑 젖어 언 몸을 녹이기 위해 잠시 사우나로 들어갔다"라며 스타일리스트에게 속옷을 구매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계산이 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홍진경은 다시 한번 사과하며 "속옷값은 10배로 돌려드리겠다"라고 고개 숙였다. 이수지는 홍진경이 실제로 속옷값을 10배로 돌려드렸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조세호는 "이수지가 대처하지 않았다면 속옷 절도로 기사가 날 뻔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지는 "그날 분장하고 왔는데 굉장히 바빠 보였다, 누가 봐도 홍진경이었다"라고 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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