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콩깍지'(사진=방송 화면 캡처)
'내 눈에 콩깍지'(사진=방송 화면 캡처)

'내 눈에 콩깍지' 배누리가 흑화했다.


2월 23일 밤 방송된 KBS1TV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에서는 이영이(배누리 분)가 장세준(정수환 분)에게 돈가방을 돌려주며 뺨을 올려부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영이는 "본부장님이 연락이 안 되서 실례를 무릅쓰고 찾아왔다"라며 장훈(이호재 분)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영이는 "저희 결혼 안 해요. 죄송합니다"라며 장경준(백성현 분)과 헤어졌음을 암시했다.


장세준이 1층으로 내려오자 이영이는 그의 뺨을 후려치고 돈가방을 안기며 "이딴 걸로 갚을 생각도 하지마. 도망갈 생각도 하지마. 내가 널 어떻게 할지 결정할 때까지 기다려"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소식을 듣고 이영이 남편의 납골당으로 달려온 장경준에 이영이는 "여기 같이 오지 말걸. 나는 우리가 왜 헤어져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갔어요. 기다리면 다시 돌아올 거라고 믿었어요"라며 "그런데 장경준씨한테 매달리는 날 보며 얼마나 우스웠을까. 나 다 알았어요. 그리고 장경준씨기 그걸 감추려고 어떻게 했는지도"라며 배신에 떨었다.

미안하다는 장경준에 이영이는 "당신들이 내 남편 죽었다는 게? 심원섭 죄 감추려고 외국으로 빼돌리려고 했다는 게?"라며 "그래요 장경준씨 말처럼 헤어져요. 난 당신을 지울거야. 처음부터 만나지 않았던 것 처럼"이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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