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순정파이터' 방송 화면.
사진=SBS '순정파이터' 방송 화면.
개그우먼 박나래와 김민경이 ‘순정파이터’ 경기 중계 서포터로 출격했다.

박나래와 김민경은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순정파이터’에서 지난주에 이어 ‘SFC (SBS Fighting Championship)’ 8강 경기 중계 서포터로 나서 ‘응원 요정’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박나래는 ‘최과장(슈퍼좀비)’이 치열한 경기를 펼치면서도 미소를 보이자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어요”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그녀는 “웃는 모습이 정말로 포인트였어요”라고 덧붙여 경기 매력 포인트를 짚어내 서포터즈로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런가 하면 중계석에 있던 김민경은 ‘Mr.홍대(섹시매미)’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 그의 어머니가 큰 목소리로 응원하는 소리가 들리자 “지금 어머니 목소리밖에 안 들려요. 어머니 좋습니다. 파이팅”이라고 응원의 말을 보태 경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또한 박나래는 MMA 첫 출전인 ‘Mr.홍대’와 우슈 산타 선수 출신인 ‘이.생.불’의 경기가 3라운드까지 이어지자 “3분이 굉장히 짧은 순간인데 선수들에게는 인생을 바꿀 시간이거든요”라는 뭉클한 말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을 진심으로 격려했다.

‘순정파이터’의 결승전급 경기를 앞두고 김민경은 ‘수서경찰관(섹시매미)’에게 “민중의 지팡이 파이팅”라고 소리 질렀고, 박나래는 ‘괴물(슈퍼좀비)’ 등장과 함께 “발라버립니다. 눈빛이 매섭습니다”라며 각 팀 내 강력한 우승 후보급 선수들을 응원했다.

떨리는 긴장감 속 시작된 경기 중 박나래와 김민경은 팔꿈치 수술로 인해 부상이 있었던 ‘괴물’이 경기 종료 사인을 보내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선수 상태를 걱정했다. 박나래는 순식간에 끝난 경기에 안타까움을 자아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대신 표현했다.

대망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박나래는 36살에 참가한 ‘만원 엄태구(슈퍼좀비)’에 대해 “나이 탓에 이번이 본인 스스로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은퇴 기로에 서 있다”며 선수의 입장을 공감하며 응원을 보탰다. 이에 김민경은 경기를 이끄는 ‘만원 엄태구’의 기술에 놀란 모습을 보이기도.

이처럼 박나래와 김민경은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가 하면, 파이터들을 향한 응원의 마음도 아끼지 않으며 서포터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열띤 응원과 따뜻한 응원의 말로 경기에 더욱 몰입하게 만드는 박나래와 김민경의 활약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되는 ‘순정파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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