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성스러운 아이돌'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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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가 악마의 편집 피해자가 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 3회에서는 우연우(램브러리, 김민규 역)가 아이돌 세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뜻하지 않게 신성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달(고보결 역)은 우연우(램브러리)가 망돌(망한 아이돌) 현실을 피하고 싶은 마음에 램브러리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우연우(램브러리)가 정상적인 아이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올해의 가수상 수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tvN '성스러운 아이돌'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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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은 냉정한 분석을 거쳐 생방송 사고로 나쁜 여론이 형성된 우연우(램브러리)의 이미지 변신을 위해 인성영업을 교육하는 등 한층 단단해진 케미를 선보였다. 우연우(램브러리)의 첫 활동은 경연 예능인 '싱 서바이벌' 출연이었다. 하지만 첫 녹화부터 우연우(램브러리)는 물질만능주의 미션곡 가사를 듣고 대신관의 신념과 노래 미션 사이에서 고뇌에 빠지고 말았다.

김달의 설득에 마음을 다잡고 개사를 시작한 우연우(램브러리)는 이번에는 과도한 종교주의 가사를 내놓아 김달을 당황시켰다. 더욱이 성가대식으로 무대를 꾸미겠다고 나서 스태프들을 팔짝 뛰게 했다. 실제로 이전의 우연우는 부족한 노래 실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성가대식 무대는 노래 실력이 오롯이 드러날 수 있는 취약점이 있었던 것. 그러나 김달은 180도 달라진 우연우(램브러리)의 음색, 발성, 실력을 확인하고 우연우(램브러리)를 믿고 성가대식 무대를 강행했다.

대망의 '싱 서바이벌' 1차 경연대회 당일, 우연우(램브러리)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반전 노래 실력을 드러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우연우(램브러리)의 감미로운 음색에 관객들은 빠져들었다. 더욱이 노래에 실린 우연우(램브러리)의 신성력은 관객들의 여드름, 비염, 탈모를 완치시켰고, 무대가 끝난 후 관객들은 우연우의 이름을 외치며 그를 찬양했다. 그러나 갑자기 변경된 특별심사위원 투표 방식으로 우연우(램브러리)가 꼴등을 차지, 탈락 위기에 놓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마왕(이장우 역)이 첫 녹화 전 '싱 서바이벌' 메인 연출인 김무록(이달 역) PD를 찾아가는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우연우(램브러리)와 선우실(탁재훈 분)이 2차 경연 파트너가 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연우와 선우실은 악연 관계. 과거 우연우의 보컬 트레이너였던 선우실은 실력은 없으면서 배우가 되기 위한 수단으로 아이돌을 선택한 우연우를 탐탁지 않게 생각해 온 것.
/사진=tvN '성스러운 아이돌'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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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선우실은 우연우(램브러리)를 골탕 먹이기 위해 일부러 음역대가 높은 노래를 경연곡으로 선정하고 화음 넣기, 리듬 타며 허밍 하기 등 연습 강행군을 시켰다. 하지만 현재 램브러리의 영혼이 들어간 우연우(램브러리)는 신성력을 이용해 선우실의 트레이닝을 완벽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싱 서바이벌' 첫 방송에서 우연우(램브러리)가 악마의 편집으로 이용당하자 김달은 자신을 탓하며 우연우(램브러리)를 걱정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우연우(램브러리)는 "달 매니저의 잘못 아니다. 아픈 사람을 치유하는 것이 내 소명이다. 달 매니저가 낫는다면 내가 (2차 경연에서) 1등을 해보겠다"고 말하며 김달을 위로해 설렘을 자극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2차 경연 직전 선우실에게 흑마법에 걸린 스태프가 이상한 물을 전달했고 이로 인해 무대에 오른 선우실의 목소리가 갑자기 나오지 않으면서 우연우(램브러리)와 선우실 모두 당황하고 말았다. 2차 경연에서 또다시 방송사고 위기에 처한 우연우(램브러리)와 그를 여유롭게 지켜보며 "이 세상에서도 즐겁게 한번 놀아보자"며 미소를 지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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