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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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최성민이 각방을 쓴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52회에서는 절친 개그맨인 강재준, 최성민과 MZ유부남즈 회동을 한 NEW 멘토 문세윤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문세윤, 강재준, 최성민은 상암동 맛집에서 회동을 가졌다. 푸짐한 한 상이 차려진 가운데, 아내와의 식성 차이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이때 강재준은 "온도차도 중요하다. 나는 열이 많은데 아내는 추위를 탄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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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최성민은 "우리는 (온도차 때문이 아니라) 애가 셋이라서 각방을 쓴다. 그런데 각방이 더 애틋하다"며 희안한 다둥이 비결을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이야기 중, 문세윤은 결혼 선배로서 현실 조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강재준은 "나는 대시를 받았다. 연애하다 보니 이 여자 아니면 안되겠더라. 이상형이 바뀌었다"며 "(신랑즈가) 이상형이 아니라도 연애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잠시 후 문세윤, 강재준, 최성민은 아내들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신랑점수를 물어봤다. 그중 최성민은 아내가 "50점"이라고 밝히자 이유는 듣지 않고 황급히 전화를 끊어 현장을 뒤집어놓았다. 그뿐만 아니라 이은형은 강재준에게 단 1점을 줬다. 문세윤은 "이혼하는 사람도 10점은 주겠다"며 혀를 끌끌 차 폭소를 안겼다. 반면 문세윤은 아내로부터 "신랑점수 97점"을 받아 '신랑수업' 멘토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다음으로 이규한과 51개월 조카의 풀빌라 여행 현장이 공개됐다. 이번 여행에는 이규한의 절친인 배우 김진우와 그의 40개월 딸 단희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김진우는 두 아이의 아빠다운 섬세한 육아로 이규한의 육아 표본이 돼줬다. 네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물놀이를 시작했고, 이규한은 상의까지 탈의한 채 상어놀이를 해줘 아이들에게 점수를 땄다. 하지만 이규한은 "솔직히 군대 훈련소 다음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식사를 마친 뒤, 이규한, 김진우는 잠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다. 그러던 중 이규한은 "너는 결혼식이 하고 싶었어?"라고 물었고, 김진우는 "모정이 평생의 한이라서 내 여자는 사랑을 많이 받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 한 사람이 나타났기 때문에 내 인생의 모든 걸 걸었다. 사실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고 답했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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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듣던 이규한은 "나는 아이를 어려워했다. 그런데 예전보단 편해진 것 같다. 용기가 생겼다"고 했다. 문세윤은 "난이도 높은 수업을 혼자 해낸 것"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반면 김진우는 이규한이 신랑점수를 묻자 "빵점이다. 원래는 더 마이너스인데"라고 답해 폭소케했다.

마지막으로 박태환은 모태범의 부름에 그가 대표로 있는 컨디셔닝 센터에 들러 재활 운동을 함께 했다. 이후 밥솥을 하나씩 품에 안은 두 사람은 쇼콜라티에 루이강 셰프를 찾아갔다. 본격적인 홈베이킹 수업에 앞서 모태범은 "여자친구에게 깜짝 선물을 해주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지며, 확 달라진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잠시 후, 루이강과 두 사람은 직접 가져온 밥솥으로 케이크 빵을 만들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빵을 조심스레 3등분 한 박태환과 모태범은 직접 휘핑한 크림과 딸기로 모양을 냈다. 이때도 모태범은 "사랑이가 새콤한 걸 안 좋아해서 딸기는 조금 넣는 거야"라며 기승전임사랑 모습을 보여 박태환의 질투를 유발했다. 급기야 모태범은 케이크가 완성된 뒤에도 "밥 먹으러 가자"는 박태환에게 "미안한테 난 사랑이한테 갖다 주러 가야 돼"라며 거절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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