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사진=MBC)

개그우먼 홍현희가 코요태 그룹 멤버 빽가에게 만삭 화보를 거절당한 사연을 전한다.


MBC 강의 프로그램 ‘일타강사’에서는 세계적인 포토저널리스트 강형원이 사진으로 기록한 역사적인 순간을 전한다.


이날 방송에는 미국의 주류 언론사인 LA타임스, AP통신, 로이터통신에서 30년 넘게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언론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퓰리처상’을 두 차례나 거머쥔 포토저널리스트 강형원이 강사로 등장한다.


홍현희는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는 빽가에게 과거 만삭 화보를 부탁했지만 거절당했었다며 거절 이유를 물었는데, 빽가는 “아기가 있으세요?”라고 되물으며 기억이 나지 않아 당황한 기색을 내비친다.


이어서 아들 똥별이의 ‘돌 사진’은 꼭 부탁한다는 홍현희에게 빽가는 “돌 사진은 잘 못 찍어서..” 라며 끝까지 엉뚱한 매력을 뽐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강형원은 직접 목격하고 사진으로 담아낸 역사적 순간들을 공개할 것을 예고했는데, 과거 미국을 떠들썩하게 한 ‘클린턴-르윈스키 스캔들’ 사건과 한인들에게 큰 피해와 상처를 안긴 ‘LA 폭동’ 사건을 취재해 두 차례 퓰리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LA 폭동 취재 당시엔 총알이 날아다니는 현장에서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카메라를 들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백악관 전속 사진기자로 스카우트된 일화와 함께 백악관 근무 당시 직접 찍은 미국의 역대 대통령 사진들을 공개했는데, “대통령과 가깝게 지내면 대통령이 뭐라고 부르냐”는 이용진의 질문에 강형원은 ’형’이라고 부른다”고 답해 수강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 강형원은 부시 전 대통령의 첫 공식 사진을 촬영했는데 조선시대로 치면 왕의 초상화 ‘어진’에 해당한다고 생각해 내면까지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부시의 첫 공식 사진에 얽힌 비하인트 스토리는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또 강형원은 현재는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한국 문화유산을 취재해 그 가치와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고 밝힌다. 강형원이 이날 강의에서 소개한 우리 문화유산 중 ‘금동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은 BTS의 RM이 굿즈로 소장해 화제가 됐던 사실이 알려져 모두의 관심을 모았다.

이외에도 강형원이 목격하고 기록한 1987년 ‘6월 민주 항쟁’의 생생한 현장 취재 스토리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일타강사’는 15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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