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가 배우 이순재의 배려에 감동한 일화를 전했다.
13일 방송되는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벼랑 끝에서 만난 사랑’이라는 주제로 한해와 AB6IX 박우진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리콜녀는 학창시절 겪었던 따돌림과 학교폭력, 성인이 된 후에 겪은 친구와 연인의 배신으로 인한 아픈 기억을 회상하며 한줄기 빛으로 다가왔던 X에게 이별을 리콜하려 했다. 리콜녀는 "내 인생에서 진로를 바꿔준, 지금을 있게 한 사람이다"라며 X의 영향력을 언급했다.
이에 장영란은 “힘들 때 빛이 되어준 사람이 있냐”라며 “유리씨는 없어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성유리는 “연기대상 시상식장에서 다들 드라마팀끼리 앉아 있는데 저 혼자 테이블에 있었다. 혼자 주눅 들어 있었다. 저기서 이순재 선생님이 오시더니 저한테 오시는 거다. 저랑 작품 한 적도 없고 아무런 연고가 없는데 선생님이 저한테 왜 그러시지?, 라고 생각했었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그는 “이순재 선생님을 그날 처음 뵀는데 ‘너는 이 자리에 있어도 되는 존재야’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때는 표현 못했지만 집에 돌아와서 정말 많이 울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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