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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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소민이 김종국의 일과를 듣던 중 눈물을 보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겨울 MT를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런닝맨' 멤버들은 겨울 MT를 떠났다. 낮잠 시간에 멤버들은 휴식을 취했다. 그러던 중 송지효는 "야 왜 하하 오빠가 껴야 돼? 우리 젊은이들끼리 껴야지"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런닝맨' 멤버들은 폭소했다.
/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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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 발언을 한 송지효만 빼고 모두 빵 터진 것. 송지효는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김종국은 "야 너 멘트 좋았다. 우리 젊은이들"이라면서 다시 한번 웃었다. 유재석도 "멘트 좋다"며 힘을 보탰다. 하하 역시 "너 대상"이라고 치켜세웠다.

전소민은 "사실 언니까지 딱 커트라인이긴 해"라고 밝혔다. 하하는 "열받아"라고 했다. 김종국은 "젊은이냐고?"라며 집요한 모습을 보이기도. 그러자 유재석은 "그냥 이렇게 이야기할게. 지금 '불타는 청춘'이야"라고 말해 웃음바다가 됐다.

지석진은 "'무한도전' 할 때 명수가 아버지, 할아버지 하던 때가 35살. 너희 나이 때"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전소민은 "명수 선배님은 그때도 약간"이라며 말을 흐렸다. 유재석은 "내가 '무한도전'할 때 34살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내가 'X맨' 할 때 호동이 형 진짜 나이 많은 줄 알았다. 겁나 아저씨라고 생각했는데 36~37살이었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지금으로부터 10년 뒤에 우리 보지? 애야 애"라고 말했다. 전소민은 "언니 한 마디가 이렇게 큰 파장을"이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젊게 사는 건 맞아"라고 했다. 이후로도 '런닝맨' 멤버들은 옛날얘기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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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크리에이션 시간에 선배와의 대화 타임이 이어졌다. 전소민은 "사람을 만나는 게 너무 힘들다. 불필요한 에너지 같다"고 털어놨다. 유재석, 김종국은 "그럼 만나지 마"라고 조언했다. 김종국은 "심플한 거야. 만나지 마"라고 했다. 전소민은 "인간관계가 있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에이 하지 마"라고 했다. 지석진 역시 "인생은 혼자야. 혼자 가는 길이야"라고 말했다.

전소민은 "오빠들은 일도 많이 하시니까 (인간관계가) 넓지 않나"라고 했다. 김종국은 자신의 일과를 읊었다. 김종국은 "기상 후 아침 식사를 혼자 먹는다. 그다음에 혼자 커피를 마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육관 가서 발렛 아저씨와 인사를 한다. 매일 본다. 항상 들어갈 때 나갈 때 대화한다"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운동도 혼자 한다. 하다 보면 연예인들도 오고 후배들도 온다. 인사하고 운동 알려 달라고 하면 알려준다. 그렇게 하고 보낸다. 그리고 집에 간다. 귀가 후 넷플릭스 본다"고 설명했다. 양세찬은 "이게 무슨 인간관계냐. 슬프고 외롭다"고 했다. 이때 전소민이 눈물을 보였다. 전소민은 "나 갑자기 울어. 종국 오빠 얘기 들으니까 갑자기 눈물이 나는 게 너무 내 생활 같아서"라고 설명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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