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나래, 이젠 말보다 얼굴로 웃기네…타짜 '아귀'로 카리스마 작렬('놀토')
개그우먼 박나래가 콘셉트에 맞는 철저한 준비성으로 열정을 뽐냈다.

박나래는 11일(어제)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놀토 대전 특집’에서 놀라운 집중력과 넘치는 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먼저 박나래는 게스트로 등장한 김옥빈이 “불의를 봤을 때 욱한다”고 밝히자 기다렸다는 듯이 “지금 김옥빈씨 이야기 듣고 한해가 욱했다”며 한해 몰이를 시작해 방송 시작부터 재미를 끌어올렸다.

박나래는 첫 번째 라운드에서 1세대 아이돌 하모하모의 ‘빠삐용’ 노래를 듣고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 흥을 폭발시키면서도 “2000년대 이전 노래는 볼륨을 700원어치만 올려줬으면 좋겠다”며 쉽지 않은 난도에 난감해했다.

하지만 박나래는 첫 번째 시도에서 많은 가사를 적어 출연진들의 눈길을 끌었고, 신동엽의 도움으로 남은 가사를 추리해 ‘놀토 에이스’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후 비스킷을 걸고 진행된 간식게임 ‘너의 제목이 보여-영화 편’에서는 ‘태양은 없다’의 포스터를 보고 말을 더듬어 실패했지만 여러 번의 시도 끝에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의 제목을 맞히는 데 성공, 자축 댄스를 선보이며 스튜디오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박나래는 이어진 두 번째 라운드에서 출제된 카이의 ‘리즌’ 역시 고난도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성공을 앞두고 “매미킴, JDB, 브랜뉴가 아니면 맞는거야”라고 말해 3대 불문율로 폭소를 유발했다.

야채곱창을 시식하던 그녀는 “오늘 이게 마지막이냐”며 아쉬워하는 유태오에게 “아쉬우세요?”라고 묻는가 하면 “이병헌씨 잘 드시네. 떡볶이를 좋아하시나 봐요”라고 묻는 MC 붐을 향해 해맑은 모습으로 “어묵탕을 다이스키”라고 답하는 등 유쾌한 티키타카로 마지막까지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박나래는 뛰어난 예능감과 센스 있는 입담으로 매회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믿고 보는 진행 능력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는 박나래의 활약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방송되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만나볼 수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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