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은서. / 사진제공=저스트엔터테인먼트
배우 손은서. / 사진제공=저스트엔터테인먼트
손은서가 SBS '법쩐'에서 호흡을 맞춘 박훈, 김홍파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최근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카지노'와 SBS '법쩐'에 출연한 배우 손은서를 만났다.

'카지노'는 '카지노의 전설'이 된 차무식(최민식 분)의 일대기를 그리는 작품. 손은서는 호텔리어 김소정으로 분했다. '카지노'는 지난 1월 25일 시즌1이 마무리됐으며, 오는 2월 15일부터 시즌2가 시작된다.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이선균 분)과 '법률 기술자' 준경(박준경 분)의 통쾌한 복수극. 지난 11일 종영했다. 손은서는 '명동 사채왕'이라 불리는 명회장(김홍파 분)의 딸이자 특수부 부장검사 출신 황기석(박훈 분)의 아내 명세희를 연기했다.

'법쩐'의 명세희는 검사인 남편 황기석을 사랑하기도 하지만 지위 상승을 위한 동맹으로도 여긴다. 현모양처처럼 굴기도 잘 구슬리기도 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다. 사채업자 아버지 명회장을 배신하기도 한다. 공교롭게도 '법쩐'에서 아버지 역할이었던 김홍파와 '카지노'에 같이 출연하기도 했다. 손은서는 "'법쩐'보다 '카지노' 촬영이 먼저였는데, '카지노' 한국 세트장 촬영 마지막 날 홍파 선배님에게 '법쩐'에서 제가 딸로 나온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때부터 저를 '딸'이라고 불러주시더라"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손은서는 "박훈 오빠는 자상하고 배려심이 많다. 오빠와는 대사를 맞춰보며 일상적인 이야기도 많이 했다"며 "저와 성향이 비슷하더라. 오빠도 크게 눈에 띄는 거 싫어하고 물욕 없더라. 극 중에서도 저한테 다 맞춰주는데 실제로도 저한테 많이 맞춰줬다"면서 고마워했다. 또한 "'법쩐' 촬영 초반에 제 촬영분이 적어서 현장에 거의 안 나가게 됐는데, 나중에 현장 가니 어색하더라"며 "그런데 홍파 선배님 많이 챙겨주셔서 현장이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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