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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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풍선’ 위태로운 가족 홍수현과 이상우, 그리고 딸 오은서까지 애처로운 ‘눈물의 가족식사’가 포착됐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한바다(홍수현)가 20년 지기 조은강(서지혜)과 남편 고차원(이상우)의 불륜 사실을 확인한 후 서슬 퍼렇게 각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관련 홍수현과 이상우, 오은서가 각각 눈물 한 바가지를 쏟으며 한바탕 울음바다를 이뤄낸 ‘먹먹한 가족 식사’로 애잔함을 자아내고 있다. 극 중 한바다와 고차원이 딸 고미풍(오은서)과 점심을 먹으며 진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장면.


담담하던 한바다와 애써 감정을 누른 고차원은 의젓하게 꾹꾹 참아내다가 울먹거리는 고미풍으로 인해 당황하고, 한바다는 고미풍의 눈물에 결국 참지 못하겠는 듯 뛰어나간다.


고미풍이 아빠 품에 꼭 안긴 채로 눈물방울을 떨구는 가운데 과연 조은강과 고차원의 불륜 확인 후 뿌리째로 흔들려버린 한바다 가족의 결론은 어떤 것일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제작진은 “어떤 의미로든 헤어짐을 직감한 미풍이의 눈물이 한바다와 고차원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촉촉하게 적시게 될 것”이라며 “조은강과 고차원의 불륜 확인 후 한바다가 선택한 행보는 과연 무엇일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빨간 풍선’ 15회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빨간 풍선’ 15회는 오는 11일(토)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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