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수환, 사망 사고 피해자 알아버렸다…兄에 미안해 혼비백산('콩깎지')
배우 정수환이 ‘내눈에 콩깍지’로 성공적인 주연 신고식을 치렀다.



정수환은 KBS 1TV 일일 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극본 나승현, 연출 고영탁)에서 자신이 저지른 사망사고의 피해자가 영이(배누리 분) 죽은 전 남편이라는 사실과 그 남편의 각막을 기증받아 형인 장경준(백성현 분)이 세상을 보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혼란스러움을 겪게 되는 장세준 역할을 맡았다.



‘내 눈에 콩깍지’는 30년 전통 곰탕집에 나타난 불량 며느리, 무슨 일이 있어도 할 말은 하는 당찬 싱글맘 영이의 두 번째 사랑, 그리고 바람 잘 날 없는 사연 많은 가족들의 이야기다.



지난 7일 방송된 ‘내눈에 콩깍지’에서는 장세준이 친부 심원섭(안홍진 분)과 친모 차윤희(경숙 분)의 대화를 엿듣게 되면서 그동안 짐작만으로 불안해했던 사망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며 충격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사건의 전말은 장세준이 실수로 밀어서 김도진이 쓰러졌고, 심원섭은 자신의 아들인 장세준이 사망 사건에 연루되는 게 찝찝해 김도준을 바다로 밀어 버린 것. 심원섭이 아들을 지키기 위해 살인까지 감행했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장세준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정수환은 다정다감한 성격을 가진 장경준의 배다른 동생이자 가족들 사이 얽힌 갈등의 비밀을 알고 있는 장세준 캐릭터를 세밀하게 소화해내며 이목을 끌었다. 정수환은 출생의 비밀과 사망 사건의 축에 선 인물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 나가며 극의 개연성을 높였다.



지난 2016년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를 통해 정식 데뷔한 정수환은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내눈에 콩깍지’ 주연으로 발탁,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정수환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첫 주연작인 ‘내 눈에 콩깍지’에서 정수환은 시청자의 기대를 단숨에 확신으로 바꾸며 안정적인 연기로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신예답지 않은 깊이감 있는 연기로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정수환의 활약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정수환이 출연하는 ‘내 눈에 콩깍지’는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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