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 영상 캡처
배우 이하늬가 출산과 관련해 아픈 기억을 되짚었다.

지난 8일 CBS 공식 채널 '새롭게 하소서'에는 'Hey, 모두들 안녕! 이하늬가 새롭게하소서에 왔어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하늬는 "(드라마) '원더우먼'을 찍을 때 남편과 롱디 커플이였다. 2021년 12월에 서약식으로 결혼식을 대신 하려다가 작품 끝나고 11월에 양가에 인사를 드리면서 시험관 아기를 계획했었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이 출장을 가있어서 잠깐 만났다. 근데 나중에 보니 임신을 했더라"라며 "임신한 걸 모르고 촬영했다. 남편이 혹시 모르니 테스트를 해보라고 하더라. 내가 무슨 마리아도 아니고 황당했다. 매니저한테 시키기도 그래서 꽁꽁 싸매고 약국에 가 사서 했더니 두 줄이었다. 믿을 수 없어 세 번을 했다"라며 혼전 임신이었음을 알렸다.

그는 "저희 아이는 원래 건강했다가 임신 18주에 병원에서 유전자 추적 검사를 권유받았다. 노산이다 보니까 원래 해야 하는 것보다 유전자 검사를 많이 했다"라고 고백했다.

또 "선생님이 제가 양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시면서 양수 검사 해주고, 낙태 수술도 준비해달라고 말하시는데 완전히 무너졌다"며 "1월 1일부터 특별 새벽기도를 했다. 계속 눈물이 났다. 잠을 거의 자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이하늬는 "중간에 음성이고, 아이가 안전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연락을 받고 감사한 마음보다는 양성 판정을 받았었을 다른 엄마와 아이들, 아픈 아이를 가진 부모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하늬는 2021년 12월 비연예인과 결혼, 지난해 6월 득녀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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