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서장훈 "경제적으로 무능력한 사람, 내 여동생과 절대 안돼" ('연참')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경제적으로 무능한 사람은 자신의 여동생과 절대 안된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연애의 참견3'(이하 '연참3')의 '연참위키' 주제는 바로 '걔는 절대 안 돼! 내 동생이 사귄다면 뜯어말리고 싶은 스타일'이었다.

이에 대해 서장훈은 이어 "저는 만약에 여동생이라면 이 생각도 들것 같다. 뭐 다른 것 다 떠나가지고 무능력한 사람. 경제적으로 어떤 희망도 없고 그냥 무능력한 사람. 의욕도 없고"라고 말했다.
[종합]서장훈 "경제적으로 무능력한 사람, 내 여동생과 절대 안돼" ('연참')
김숙은 이어 "얼마를 버는지는 상관없는데 그분이 정말 열심히 뭔가 해내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멈추지 않고 "이것도 있네. 인생 한방만 노리는 사람"이라고 또 한 가지 조건을 추가했다. 김숙은 그런 사람이 엄청 많다면서 "몇 억을 너무 쉽게 봐. '그거 한 방이면 돼~!'라고 한다"고 했다. 서장훈은 "의외로 굉장히 많다. 지금 우리보다 나이가 드셨는데도 아직까지도 그 한 방을 노리면서 쫓아다니시는 분들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6세 연하 남자친구와 6개월째 연애 중인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녀는 비혼주의자였지만 임신을 하자 아이를 낳기로 결심, 남자친구 역시 프러포즈해 결혼식을 준비했다. 그러다 고민녀는 유산하게 됐는데, 자신을 간호하던 남자친구는 준비하던 결혼식을 모두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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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주우재는 "너무 기다렸다는 듯이 취소했다"며 황당해했고, 한혜진은 "유산한 사람 앞에서 어떻게 위약금 얘길 하냐. 헤어져라. 바닥까지 다 봤다. 이런 상황에 어떤 좋은 추억이 남고 어떤 미래가 있겠냐. 안 좋은 쪽으로 다 경험했다"라고 분노했다.

곽정은은 "결과적으론 결혼하지 않은 게 맞았을 거라고 본다. 그런데 고민녀의 몸이 안정된 뒤에 말했어야 했다. 위약금보다 고민녀 마음의 상처가 덜 나게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고, 김숙은 "중요한 건 '말도 없이'"라며 "상의도 없이 일을 처리하는 남자와 왜 결혼하냐. 그런 남자와 결혼하지 말아라"라고 조언했다.
[종합]서장훈 "경제적으로 무능력한 사람, 내 여동생과 절대 안돼" ('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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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서장훈은 "남자친구는 남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수준의 사람인데 뭘 아쉬워하냐.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이런 수준의 사람과 결혼을 어떻게 생각하겠나. 조금도 미련 두지 말고 차버려라. 저런 사람이 아빠가 된다는 건 너무 별로"라고 말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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