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사진=방송 화면 캡처)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사진=방송 화면 캡처)

아내의 눈치보는 남편과 7년 간 부부 상담을 해왔다는 정글부부가 고민을 털어놨다.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부부상담만 50~60회 이상 받았다는 정글 부부가 등장했다.


앞서 준비된 영상에서 아내는 남편에게 싸늘한 말을 건네며 "이거 바뀐지 몰라?"라고 쏘아댔고 "가만히 보면 남편이 자존감이 낮은 사람 같다"라고 답답해했다.


이어 아내는 "12년 중 7년 동안 날 힘들게 한거야"라고 원망을 쏟아냈고 "남편과 부부상담을 5~7년 간 받았다. 이제 오은영 박사님밖에 없다"라고 절박한 심경을 드러냈다.

어떤 변화를 기대하냐는 오은영의 질문에 남편은 "저는 크게 바라는게 없고 그냥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미래만 생각하고, 좋은 관계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라고 덤덤하게 털어놨다. 이어 아내는 "전 너무 힘든게 있어서 살​고 싶어서 나왔다. 남편이 과거를 묻어두고 싶다고 하지만 저는 과거에 있었던 일들이 계속 떠올라서 부부 사이가 좋은 관계로 나아가기 힘들더라. 부부 사이가 좋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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