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진이 둘째 출산에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6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결혼 말고 동거'에서는 미혼남 배성욱과 돌싱맘 배수진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배수진은 아들 래윤이의 육아를 언급하며 "내 자식이여도 힘들어. 래윤이 아빠로 오빠를 인정하는데 오빠가 걱정이 된다. 이렇게 지내보니까 아이 또 갖고 싶어?"라고 은근슬쩍 배성욱의 마음을 떠봤다.
이에 배성욱은 "예전부터 로망이 딸을 너무 갖고 싶었던 그게 있어서 그런 생각이 들긴 해"라고 속마음을 은근히 내비쳤고 배수진은 "난 솔직히 말해서 래윤이로만 끝내고 싶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래윤이 낳고 나서 1년간 출혈이 있었다. 말라가고 계속 아프고 뼈가 너무 약해졌다. 만약 우리가 아이를 낳으면 그 힘든 걸 내가 또 겪어야 하니까"라며 옛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배수진은 "이제 (큰아이 커서) 편한데 또 (출산, 육아를) 시작한다고? 이렇게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다"라면서도 "그래도 오빠랑 부모님 생각하면 내가 너무 이기적인 것 같은 거다"라고 갈팡질팡해했다.
이에 아이키는 "성욱씨는 솔직히 미혼남이다보니 저런 로망이 충분히 있을 수 있는데 수진씨는 현실적인 것 같다"라고 동감했다. 이후 배성욱은 "네 마음이 1순위인 거다, 강요할 생각 없다"라며 "2세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수진이 계획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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