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수빈.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정수빈. / 사진=텐아시아DB
정수빈이 등산이 취미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는 과거를 숨긴 채 조용히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면서 부부가 마주하게 되는 딜레마와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 정수빈은 고교 중퇴 후 그룹홈을 나와 여러 친구들과 떠돌며 살다가 김혜주(김현주 분), 남중도(박희순 분)의 아들 남지훈을 만나게 된 김수빈 역을 맡았다. 남지훈의 아이를 임신한 김수빈은 남지훈이 갑작스럽게 죽은 뒤 그가 살던 집으로 찾아가지만, 유산하게 된다.

평소 산에 올라 일출 보는 걸 좋아한다는 정수빈은 '트롤리' 촬영 전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을 다지려고 설악산에 갔는데, 14시간 등반해야 되더라. 산을 타면서는 '나는 왜 이런 선택을 했나, 저런 선택을 했나' 같은 여러 생각이 드는데 정상에 오르면 잡생각이 사라지고 성취감이 든다"고 말했다.

등산을 취미생활로 갖게 된 건 코로나 이후다. 정수빈은 "아직은 등산을 전문적으로 하는 건 아니지만 한라산에 가보고 싶다. 많은 분들이 눈 덮인 눈 덮인 한라산의 풍광이 아름답다고 해서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등산의 묘미 중 하나로 정수빈은 "정상에서 먹는 컵라면이 맛있다"고 꼽으며 "따뜻한 물에 컵라면을 끓여서 떠오르는 아침 해를 보는 건 금상첨화"라며 웃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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