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수빈.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정수빈. / 사진=텐아시아DB
정수빈이 '트롤리'를 준비하며 산부인과에 자문을 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는 과거를 숨긴 채 조용히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면서 부부가 마주하게 되는 딜레마와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 정수빈은 고교 중퇴 후 그룹홈을 나와 여러 친구들과 떠돌며 살다가 김혜주(김현주 분), 남중도(박희순 분)의 아들 남지훈을 만나게 된 김수빈 역을 맡았다. 남지훈의 아이를 임신한 김수빈은 남지훈이 갑작스럽게 죽은 뒤 그가 살던 집으로 찾아간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유산을 하게 된다.

정수빈은 "임신, 유산은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라 산부인과에 자문을 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여성들 3분의 1 가까이 유산을 경험한다고 하더라"며 마음 아파했다. 그러면서 "아픔은 나누면 절반이 된다고 하지 않나"라며 "유산의 아픔을 겪었던 분들도 좀 더 편히 털어놓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수빈을 연기했다"고 털어놓았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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