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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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풍선’ 서지혜와 정유민이 같은 마음, 같은 처지를 확인후 폭풍 오열한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조은강(서지혜)은 동생 조은산(정유민)의 수상한 행동을 눈치 챈 뒤 몰래 미행한 끝에 오피스텔 캠핑장 안으로 들어갔고, 지남철(이성재)과의 불륜을 확인한 후 경악했던 상황. 이어 고금아(김혜선)가 들이닥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와 관련 서지혜와 정유민이 서로를 부둥켜안은 채 통곡과 함께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조家 자매 동반 오열’ 장면이 포착됐다. 극 중 지남철이 고금아를 뒤쫓아 간 이후 조은강이 숨어있던 화장실에서 나온 장면.

조은강은 분노가 북받쳐 오른 듯 조은산을 향해 호통을 터트리지만 조은산은 자신의 할 말을 또박또박 씹듯이 뱉어낸다. 특히 조은강에게 호되게 야단을 맞던 조은산이 속내를 털어놓으며 울음을 터트리고 전혀 알지 못했던 조은산의 이야기에 조은강 또한 가슴 저릿한 눈물을 떨군다.

결국 눈물범벅이 된 두 자매가 꼭 끌어안고 위로를 건네는 모습이 담기면서, 같은 마음과 같은 처지에 놓인 자매가 마냥 눈물을 흘리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제작진은 “서지혜와 정유민은 반복을 거듭하는 연습에서부터 감정을 잡아가며 몰입하는 순간, 장면 완성에 이르기까지 서로에게 영감과 기운을 북돋워주며 막강 연기합을 이뤄내고 있다”라며 “두 사람의 완벽한 연기 시너지로 인해 안방극장의 공감과 공분이 극대화되게 될 ‘빨간 풍선’ 13회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빨간 풍선’ 13회는 오는 4일(토)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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