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오은영, 문희준 육아 지적…"아이 감정 동요 시켜, 조심해라" 일침 ('오은영게임')
오은영이 문희준에게 육아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지난 1월 31일 방송된 ENA 예능 '오은영 게임'에서는 아이들의 인지 능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준호와 문희준은 딸과 함께 '점프 점프! 퀴즈 징검다리 놀이 체험'을 진행했다. 이는 아이들의 나이에 맞는 퀴즈를 보고 정답이 적힌 상자 위로 뛰는 놀이로, 언어적 이해력, 수 개념, 주의 집중력, 이해력, 대근육 활동을 함께 발달시킬 수 있는 인지 놀이다.

문희준과 희율이는 거침없이 퀴즈를 맞혔고, 두 사람은 정답 상자 위로 함께 점프하며 기분 좋게 놀이를 이어갔다. 마지막 퀴즈는 '서다의 반대말은?'이었다. 문희율은 정답은 '앉다'를 선택했지만, 문희준은 "확실해?"라고 되물었다. 희율이는 눈치를 보다가 다시 '앉다'를 택했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희율이와 아빠 문희준은 언제나 즐겁고 재밌다. 표정, 눈맞춤, 말을 주고받고, 행동하는 게 게 다 재밌다"며 "마지막에 희율이가 서다 반대말이 '앉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진짜 맞아? 이렇게 하시더라"며 "나쁜 건 아닌데 희율이한텐 조심하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희율이는 다른 사람에 얼굴의 표정이나 감정에 신경쓰는 아이다. 아이한테 감정의 동요를 많이 시키는 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동엽이 "예능 프로그램하던 습관이 있어서"라고 하자 문희준이 "맞다. 맨 마지막 문제에서는 전문 용어로 쫀다라고 하지 않나. MC놀이 하느라 심취한 거 같다"고 해명했다.

오은영은 "희율이가 그래도 자기 선택을 유지했다. 그럴 때는 "잘했어"라고 폭풍 칭찬해줘야 한다. 본인의 선택에 대한 성취감을 경험하게 해줘야 한다"고 했다.

정준호와 딸 유담에 대해서는 "참가 아이 중 4세로 가장 어린 유담이에게 징검다리 퀴즈는 어려울 수 있다, 나이에 맞게 쉽게 설명히 부족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준호 아빠는) 아이에게 먼저 기회를 주려했으나 아이를 먼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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