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환장' /사진제공=KBS
'걸환장' /사진제공=KBS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 김승현, 장정윤 부부의 시어머니 백옥자와 시삼촌 김경중이 프랑스 파리 여행 도중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제대로 맞붙는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는 여러 사연을 지닌 스타 가족의 드라마틱한 여행 버라이어티. 여행을 떠나는 가족이 짐을 싸는 순간부터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까지 바람 잘 날 없는 예측불허 가족 여행기. 오늘(29일) 방송되는 3회는 광산김씨 패밀리의 프랑스 파리 여행 3일 차가 그려진다.

광산김씨 패밀리의 셋째 날 여행 코스는 파리의 근교 도시 몽생미셸로 ‘미카엘 천사의 산’이란 뜻과 13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찬란한 유산. 하지만 파리에서 무려 왕복 8시간이라는 험난한 여정 탓에 아침부터 광산김씨 패밀리의 신경은 곤두서고, 결국 인내심이 폭발한 시삼촌 김경중이 신경전의 포문을 연다. 그는 “몽생맹실인지 누가 알려줘서 생고생을 시키는겨? 우리 지금 다 끌려가고 있어”라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광산김씨 패밀리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이에 당황한 것은 몽생미셸 방문을 추천했던 시어머니 백옥자. 백옥자는 “왜 가보지도 않고 말을 그렇게 한대”라고 서운함을 토로하더니 “그곳이 원래 특이한 거로 유명해”라며 시동생의 불만을 잠재우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목적지에 결국 시삼촌 김경중은 “지금 형수님을 위해 우리 모두가 희생하고 있다. 그래도 형수님이니까 참는 거”라며 2차 불만을 터트려 차 안 분위기를 순식간에 살얼음판으로 만들었다고.

여행 계획을 세운 김승현, 장정윤 부부는 가시방석에 앉은 듯 두 사람의 눈치를 살피며 몽생미셸로 가는 내내 안절부절못했다는 후문. 제대로 맞붙은 시어머니 백옥자와 시삼촌 김경중으로 인해 꽁꽁 얼어붙은 공기는 몽생미셸 도착 전에 풀릴 수 있을지, 백옥자는 꿈에 그리던 몽생미셸에 도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 3회는 이날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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