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놀토' 방송 화면.
사진=tvN '놀토' 방송 화면.


개그우먼 박나래가 센스와 재치가 묻어난 입담으로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박나래는 지난 28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놀토 유령단 특집’에서 큰 눈과 화려한 분장을 자랑하며 ‘애나벨’로 변신, 시작부터 만점 활약을 기대케 했다.

먼저 박나래는 옆자리에 앉은 박소담이 “오늘은 좀 미(美)를 좀 담았네요”라고 하자 망설임 없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며 찰나의 순간에도 센스를 발휘하는 ‘찐’ 예능인의 면모를 발산했다.

박나래는 첫 번째 라운드에서 절친 솔라의 ‘꿀’이 나왔으나 첫 번째 시도에서 실패, 하지만 ‘70% 듣기 찬스’를 통해 포인트가 되는 부분을 캐치했고 정답까지 이끌어냈다.

이후 간식 게임으로 진행된 ‘도플갱어 퀴즈-배우’ 편에서 박나래는 절친 박소담이 출연한 드라마 ‘청춘기록’을 맞추지 못하자 해명하려고 쩔쩔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뒤이어 박소담이 주인공인 문제가 나오자 단번에 답을 맞히며 실수를 만회했고, 배경음악으로 ‘신데렐라’가 나옴과 동시에 무대를 휘어잡는 퍼포먼스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박나래는 이어진 두 번째 라운드에서 비의 ‘슈퍼맨’을 듣고는 “청력검사 하는 줄 알았어요”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그녀는 생각지 못한 오답으로 장내를 들썩이게 만들었고, 왁자지껄한 가운데에도 꿋꿋하게 답을 발표했다. 그 결과 박나래는 13회 만에 원샷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고, 앞머리를 걷어 이마에 영화 ‘유령’을 홍보하는 메모를 붙여 반전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또 ‘라미 없다’ 찬스를 앞두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가 하면, 한해가 의견 제시를 주저하자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아이가 조금 시간이 걸립니다”라며 즉석에서 모자(母子) 상황극을 펼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3차 시도에 성공을 확실했던 박나래는 최종 실패로 끝나자 “왜! 잘못 나왔어요”라며 분노했고, ‘는’과 ‘은’ 한 글자 차이로 실패했음을 알고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며 끝까지 정답을 향한 열망을 뿜어냈다.

박나래의 활약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되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만나볼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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