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손병호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명품 배우 열연 속 호평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가 명품 배우들의 열연 속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초연 이후 2020년 서울연극제 대상을 수상한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극 중 1978년 개관한 낡은 영화관 '레인보우 씨네마'를 배경으로 교내 따돌림, 가족 부양 문제, 동성애 등 우리 사회가 가진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유머와 애정을 담아 풀어낸 작품.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야끼니꾸 드래곤'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정의신 작가와, 국립극단 근대극 '가족', 연극 '사랑별곡', '황색 여관' 등을 연출한 구태환 연출이 합을 맞췄다.

'레인보우 씨네마'의 초대 주인이자 작품의 중심을 잡아주는 조병식 역에는 60년간 드라마, 영화, 예능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며 국민 할아버지, 최고의 배우로 손꼽히는 신구와 오랜기간 국립극단의 단원으로 활동한 국립극단의 역사이자 백상예술대상 연기상, 서울연극제 연기상에 빛나는 명품 배우 김재건이 맡았다.

때로는 잔잔한 감동으로, 때로는 은은한 유머로 이야기를 풀어낸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신구, 김재건, 손병호, 박윤희, 성노진, 이성열, 이시강, 임지환, 한윤춘 등 누구나 믿고 보는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와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로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한편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오는 2월 19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