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미쓰 와이프'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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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박소율이 13살 연상 남편 문희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설 특집 파일럿 '미쓰 와이프'에서는 12명의 스타 남편보다 더 스타 같은 아내들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박소율은 '내 친구와 듀엣곡 부르는 내 남편 돼? 안 돼?'라는 질문에 "비즈니스로 돈 벌러 가는 거면 괜찮다. 그런데 사석에는 이혼의 지름길이다. 터치가 있으면 안 된다"고 답했다.
/사진=MBC '미쓰 와이프'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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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붐은 남편 문희준에 대해 "넘버원이 너무 많지 않나?"라고 물었다. 박소율은 "귀여우면서도 아주 얄미운 거에 대해 1등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남편이 올해 46살이 됐는데, 6살 같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소율은 "그냥 희율이 친구 같다. 둘째가 안아주는 걸 좋아해서 계속 안고 있다. 그러다 보니 척추 3번이 너무 아프더라. 남편을 보니 소파에 편안하게 앉아있더라. 쫄랑쫄랑 남편한테 가서 척추 3번이 너무 아픈데 둘째 좀 안아달라고 했다"고 했다.

박소율은 "갑자기 남편이 저한테 쓱 오더니 '내가 더 아파'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강남은 "형 진짜 얄밉다"고 했다. 박소율은 "어느 날은 부부끼리 투닥투닥 다툴 일이 있지 않나. 그때 점심시간이었는데 당연히 화가 났는데 어떻게 밥을 차려주고 싶겠나. 나도 기분이 있는데"라며 "저기서 남편 발소리가 들리더라. 남편이 문을 열더니 '내 맘마는?'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사진=MBC '미쓰 와이프'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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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는 "우리 아들 같다"고 했다. 박소율은 "그런 면이 초딩 같다. 첫째가 7살이 됐다. 둘이서 투닥투닥 하더라. TV 리모컨 때문에 삐쳐서 화해하고 편의점 가는 게 혼란스럽다. 그리고 저를 자꾸 데리고 여기저기 다니려고 한다. 사실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다.

또한 박소율은 "주차장 가거나 쓰레기 버리러 갈 때"라며 "그냥 요 앞에. 분리수거 같이 가자고 한다. 옷 입을 때까지 기다린다. 귀엽긴 한데 킹 받는다. 사실 남편이 꼰대도 있다. 이번에 촬영을 좀 했다. 남편이 너무 말을 잘하다 보니 남편이 봤을 때 저는 멘트를 하나도 안 치는 사람처럼 보인다. 저한테 '일하러 왔으면 일해야지'라고 하더라"고 했다.

박소율은 "중간에 배터리를 갈지 않나. 중간에 저한테 와서 너는 멘트를 안 해서 배터리 갈 필요가 없겠다고 하더라. 자꾸 주눅이 든다. 약간 꼰대 같다. 역시 78년생이라 그런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나. 그래서 혼란스럽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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