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사진=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대행사’의 이보영과 조성하, 두 사람의 동행이 포착됐다.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 지난 방송에서는 VC기획 제작본부장 고아인(이보영)과 기획본부장 최창수(조성하)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창수는 광고주들의 부정한 갑질 거부로 업계에 파란을 일으킨 고아인을 몰아내기 위해 최대 광고주인 VC그룹 계열사 마케팅 임원들을 끌어들였고, 그녀의 독단 행동임을 강조하며, ‘광고주님’의 힘으로 고아인의 문책을 종용했다.


하지만 고아인은 계열사 임원보다 더 막강한 힘을 가진 VC그룹 강회장(송영창)의 막내딸이자, VC기획 SNS본부장으로 취임한 강한나(손나은)를 대신 내세웠다.


최창수가 권CD(김대곤)를 사주해 광고주들의 항의 방문에 앞서 로비에 내건 “모르면서 나대다 광고주를 공격한 초짜 임원은 사퇴하라”는 대자보를 강한나가 두 눈으로 직접 보게 한 것. 고아인의 제안으로 언론을 통해 “업계 관행으로 고착된 불합리한 적폐를 혁신한 리더”로 이미지 메이킹한 강한나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 결국 최창수가 고아인을 잡으려다 진짜 역린을 건드리게 된 셈이었다.


이처럼 두 사람은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밀어내야 하는, 절대 공존할 수 없는 라이벌 관계. 그런데 22일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을 보면 두 사람이 사이 좋게 한 차에 나란히 탑승해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


게다가 불편함만 가득할 것 같은 그 공간에서 고아인은 조수석 의자를 뒤로 젖히고 편안하게 누워 있는 모습까지 포착돼 궁금증을 더한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고아인과 최창수가 사내에서는 서로 전쟁을 치르는 경쟁 상대이지만, VC기획을 이끌어가는 동료이기도 하다. 그 가운데, 회사의 사활이 걸린 예산 300억의 대형 경쟁 PT가 새로운 국면을 만든다. 여기서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상황인데, 서로 죽일 듯이 싸우던 두 사람이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대행사’ 6회는 22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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