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40년만의 비행' 방송 화면.
사진=KBS '40년만의 비행' 방송 화면.


배철수가 KBS를 향한 불만을 고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에서 배철수는 KBS에 서운한 점을 털어놨다.

배철수와 구창모는 송골매 활동 중 기억에 남는 순간을 떠올렸다. 배철수는 “저는 KBS에도 불만이 많은 사람이다. 구창모가 솔로 가수로 나가서 ‘희나리’로 ‘가요톱텐’ 1위를 했다. 왜 저한테 와서 인터뷰를 따가는 거냐”라며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얼굴로 ‘구창모가 1위에 올라서 기쁘고요. 저는 아직도 구창모가 송골매의 일원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라고 당시 인터뷰를 재연했다.

문제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 됐다. 구창모는 “배철수가 무덤덤하게 얘기했지만 사실 잔인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철수는 “아니 어떻게 저한테 인터뷰를 따러 올 생각을 하나. 상도에 어긋난 거다”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배철수는 “내가 얼굴이 불쌍해서 그렇지 저 마음은 진짜다. 탈퇴하던 순간은 인간인지라 약간 서운한 마음이 있었지만 구창모가 진짜 잘 되기를 빌었다”라면서도 “구창모가 송골매를 안 나가고 계속했으면 진짜 잘 됐을텐데. 구창모 씨가 있을 땐 ‘가요톱텐’ 10주 연속 1위를 했다. 나간 후에는 달랑 1주 했다”라고 농담했다.

이에 구창모는 “내가 나가고 나서 ‘모여라’라는 히트곡을 만들지 않았나. 가사를 듣는 순간 배철수다운 가사가 탄생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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