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환장' 김성민 PD./사진제공=KBS
'걸환장' 김성민 PD./사진제공=KBS
김성민 PD가 유방암 수술을 받은 서정희를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19일 KBS2 새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박나래, 이유리, 규현과 김성민 PD가 참석했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여러 사연을 지닌 스타 가족들의 드라마틱한 여행 버라이어티. 각양각색 가족들이 짐을 싸는 순간부터 집으로 귀환할 때까지의 예측 불허의 가족 여행기를 담는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뮤직뱅크'를 연출한 김성민 PD와 '남자의 자격', '런닝맨', '뽕숭아학당'의 김미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행 가족으로는 서동주, 서정희, 서정희 모친의 3대 모녀가 대만, 광산김씨 패밀리로 불리는 김승현 부부, 동생, 부모님 등 8명의 가족이 프랑스 파리, 고은아-미르 남매와 부모님, 언니, 조카가 라오스, 나태주와 여섯 고모의 태국 여행기가 담길 예정이다.

김 PD는 "서정희는 알다시피 현재 유방암 수술을 받은 뒤 항암 치료를 하고 있다. 미팅을 했는데 굉장히 밝고 에너지가 나보다도 넘친다. 진짜 환자가 맞으신가 할 정도였다.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것 같더라. 이분을 모시고 여행을 가면 하루하루 소중하게 즐길 것 같았다. 막상 가니까 불같이 화내고 불같이 즐기고, 불꽃 같은 여행을 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승현 가족은 장정윤 작가가 며느리로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많이 바꼈다. 호락호락한 며느리가 아니다. 고은아, 미르 남매는 카메라가 가져다 놓으면 바로 분량이 나온다. 나태주에게 여섯 고모는 엄마와 같은 분들이다. 일반인이라 재밌을까 했는데 사전 미팅을 하고나서 의심을 싹 지웠다. 예능감이 넘치고 오디오가 단 한시도 비지 않는다. 태국을 다녀왔는데 현지 뉴스에 나올 뻔 할 정도로 시내를 들쑤셔놨다"고 덧붙였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오는 1월 22일 오후 9시 20분, 23일오후 7시 30분 연속 방송 후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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