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봐, 이젠 장윤정·김연자 ‘인맥 싸움’이다”…'미스터트롯2'의 現주소[TEN피플]


장윤정에 이어 이번엔 김연자다. '미스터트롯2'의 공정성 논란 불씨가 꺼질 틈이 없다.

지난 16일 '미스터트롯2'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인 가수 김연자가 제 식구 밀어주기 의혹을 받았다. 출연진인 황민우, 황민호 형제가 김연자와 같은 홍익기획 소속인 것.

홍익기획은 김연자의 남편 홍 모 씨가 설립한 연예기획사다. 형 황민우가 홍익기획과 오래전부터 인연이 있었고 평소 김연자를 롤모델로 뽑은 탓에 한솥밥을 먹을 수 있게 됐다는 것.

덕분에 동생 황민호 역시 2020년 10월 홍익기획과의 전속계약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스포츠 경향 단독 보도에 따르면 황민호는 이미 2013년 9월부터 김연자와 긴밀한 인연을 맺었다는 후문이다.
“잘 봐, 이젠 장윤정·김연자 ‘인맥 싸움’이다”…'미스터트롯2'의 現주소[TEN피플]
김연자의 후배 사랑은 지독했다. '미스터트롯2'에서 만나기 이전에도 황민우는 2020년 MBN '보이스트롯'에서 심사단 김연자를 만났다. 황민호 역시 2021년 '보이스킹'에서 심사위원 김연자와 마주했다.

이들은 '보이스트롯' '보이스킹' '미스터트롯2' 벌써 3번째 만남이다. 3번 모두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출연자와 그를 심사하는 심사위원으로 만났다. 심사위원 중에서도 핵심인 김연자와 특수관계에 있다는 점은 논란이 될 소지가 충분히 있다.
“잘 봐, 이젠 장윤정·김연자 ‘인맥 싸움’이다”…'미스터트롯2'의 現주소[TEN피플]
데뷔 49년 차 원로 가수 김연자의 말 한마디에 나머지 심사위원의 마음이 동요될 수도 있는 상황. 특히 새파랗게 어린 후배인 츄, 강다니엘, 은가은을 포함해 코미디언 이은지 역시 김연자의 의견에 휩쓸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하지만 '미스터트롯2'의 공정성 시비는 김연자가 처음이 아니다. 이미 심사위원 장윤정 사단 식구들이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대학부 박지현과 샛별부 영광은 장윤정의 소속사 후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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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박지현은 과거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장윤정 직속 후배로 소개된 바 있다. 당시 장윤정은 행사 스케줄에 박지현과 영광을 추천하는가 하면, 이들이 버스킹하는 모습을 평가하는 등 전폭 지원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정 출연자 밀어주기 의혹이 일자 '미스터트롯2'는 마스터로 박선주를 투입한다고 알렸다. '미스트롯2'에서 호랑이 심사평으로 주목받았던 박선주가 재등장하는 것. 과거 날카로운 심사평으로 인해 극심한 악플에 시달렸던 박선주의 귀환이었다.

그럼에도 공정성 논란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장윤정 밀어주기 의혹으로 박선주가 등장했다면 이번 김연자 후배들 사태에는 어떤 심사위원이 투입될지 궁금해지기까지 한다.
“잘 봐, 이젠 장윤정·김연자 ‘인맥 싸움’이다”…'미스터트롯2'의 現주소[TEN피플]
오디션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꿈에 대한 열망과 간절함이 가득한 이들이 그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했기 때문. 하지만 이제는 인맥 싸움으로 변질됐고 본래 의미는 퇴색됐다. 마치 '미스터트롯2'가 '장윤정 후배' 박지현, 영광과 '김연자 후배' 황민우, 황민호의 싸움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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