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이경
/사진 = 이이경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서 이이경의 아버지가 재치 있는 대처를 보여줬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서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이 서울남부교도소 교정심리치료센터에 방문했다.

이날 교도관은 성범죄자들의 특징에 대해 "타인의 감정에 둔감하다. 성관계에서 동의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른다"며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인정을 해도 '그날 단지 재수가 없었다' 이런 식으로 핑계를 댄다. 센터에 교육을 오면 완강하게 거부한다"고 맬해 눈길을 끌었다.

교도관은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는 건 맞다"며 "때로는 좌절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분명히 노력하는 거 같은데 변화하는 모습이 안 비춰질 때 안타깝기도 하고 이대로 사회에 나가면 또 다른 피해자가 내 가족이 될 수도 있는 거고 좀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하는 거다. 소홀히 할 수 없고 대충 할 수 없다"고 사명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이경은 교도소에서 공중전화로 통화할 기회를 얻고 아버지에게 전화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재차 전화를 건 끝에 통화 연결이 된 이이경 아버지는 보관금이 필요할 거 같다는 말에 "걔 돈 많아요. 알아서 할 거예요"라며 "요즘 세상에 돈을 보내주는 건 아닌 것 같아"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아버님 잘하셨다"고 인사했다. 양세형의 주문에 이이경의 아버지는 '영치금'으로 3행시에 나섰다. 아버지는 "(영) 영원히 착한 일만 해야 합니다. (치) 치사한 짓 하면 안 됩니다. (금) 금쪽같은 내 자식 이경아. 잘 들어라"라고 말해 모두가 환호했다.

한편, 이이경의 아버지는 L화학 CEO 출신으로 몇 차례 방송에 언급된 바 있다. 이이경은 고등학교 중퇴 사실을 전하며 "사실 아버지께서 권유하셨다"고 밝힌 바 있다.이이경은 "언젠가 학교 가려고 양말을 신고 있는데 아버지가 '너만 괜찮으면 오늘부터 학교 가지마. 내가 선생님이랑 정리하고 올게'하셨다. 이게 다였다. 저는 학교 가지도 않았다"고 아버지가 이이경의 자퇴를 정리하셨다고 했다. 당시 이이경은 어릴 때부터 하던 운동 공수도를 그만두게 돼 우울증이 왔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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