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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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게임’ 연기 장인 장서희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 56화에서는 장서희(설유경 역)가 남편인 선우재덕(주범석 역)에게 한없이 차갑고 냉담하게 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혼 통보 후 집을 나갔던 장서희는 선우재덕을 만나기 위해 집을 찾았고, 반가워하는 선우재덕을 향해 “진짜 대화라는 걸 하러 왔어요. 주범석씨”라며 차갑게 운을 띄웠다.


이어 선우재덕에게 다시 한 번 이혼 서류를 건넨 장서희는 “마회장 개로 살란 뜻은 아니었어요. 마회장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한 결과가 당신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한다던 내가 다쳤어요. 그래도 여전히 꼬리만 흔들고 있잖아요”라며 원망 섞인 눈초리를 보냈다.


그러면서 장서희는 “날 유민성 대표 살해자로 만든 배후들을 찾아서 하나씩 하나씩 되갚아줄 거예요. 그 안에 당신이 포함되어 있다 해도 용서하지 않아요”라고 경고했다.

이에 선우재덕은 “이게 진짜 설유경, 당신 모습이었어”라며 깜짝 놀랐다. 장서희는 “맞아요. 당신도 이제 결정할 때가 됐어요. 날 버리고 내 적이 되든지, 진짜 날 사랑하고 진짜 내 편이 돼주던지”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특히 시종일관 냉담한 눈빛과 결연에 찬 말투로 이야기하는 장서희의 모습은 극의 분위기를 압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온화한 아내의 모습에서 위선을 벗은 카리스마의 모습으로 변모,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장서희. 이후 펼쳐질 전개에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마녀의 게임’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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