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승기 SNS)
(사진=이승기 SNS)

유튜버 이진호가 가수 이승기가 이선희에 대에 침묵을 지키고 있는 이유를 언급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이선희의 두 얼굴.. 제자 이승기를 외면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이진호는 후크 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 권진영 대표가 이선희의 굿즈 판매 매출액 부가세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조선일보 기사의 내용을 다뤘다.

이진호는 "후크 권진영 대표가 이선희 공연 굿즈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굿즈 판매 부분에서 현금 결제를 유도해, 대금을 횡령했다는 내용이 나왔다"고 전했다.

또 이진호는 이승기가 스승 이선희를 고소했다는 허위 기사를 언급하며 "이승기는 이선희를 고소한 적이 없다. 권진영 대표와 이사진 총 권진영 대표 절친 등 4명을 고소했다. 결과적으로 볼 때 이승기는 스승 이선희에 대해서 끝까지 예의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진호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이선희가 잠시 후크의 등기 이사로 재임을 했던 것은 사실이다. 2006년 미국으로 떠나면서 등기 이사 자리는 내려놨다. 이승기가 처음으로 음반을 처음으로 낸 시기는 2004년이다. 이승기가 음원 정산을 못 받았던 시기 3년이 겹친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이선희는 음원 정산을 받았냐는 거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수차례 취재를 한 결과 이선희도 음원 정산료를 단 한 푼도 받지 못했다. 그냥 회사 수익인가 보다 생각했다. 다른 것은 모두 정산을 받았다. 결국 이승기, 이선희 두 사람 다 음원 정산을 못 받은 거다. 이선희는 등기 이사 문제나, 음원 정산료에 대해서는 법적이나 도덕적으로 책임을 문제 삼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이진호는 이선희의 사내 이사를 지냈다는 의혹에 대해 "후크는 2006년부터 2022년까지 권진영 대표에게 지분 100%가 있었다. 사내 이사라는 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 회사 경영이나 수익 분배에 관여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이선희가 권진영 대표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건 아니다. 두 사람은 특수 관계다. 앞서 공개된 자료를 보면 지난해 권진영 대표가 자신의 지분 100%를 넘기면서 이선희와 이선희의 가족에게 지분을 양도했다. 440억 을 넘기면서 그중에 167억을 소속사 직원들과 소속 연예인들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줬다. 이선희에게 25억 9천6백만 원을 줬고, 이선희의 딸에게 4억 4천만 원을 줬다"라며 "이서진과 이승기에게는 14억 9600만 원을 줬다. 여기까지 보면 굉장히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겠지만, 여기사 문제가 되는 건 이선희의 딸이다. 후크 내에서 아무런 일도 안 했고, 엔터 관계자도 아니다. 오랫동안 후크에서 일을 했던 직원들은 4,400만 원을 받았는 데에 반해 이선희의 딸은 4억 4천만 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확실히 이선희와 딸이 권진영 대표와 가족과도 같은 관계라는 걸 엿볼 수 있다. 권진영 대표 측 역시, 이선희 딸에 대해 어린 시절부터 함께 키운 조카 같은 사이라고 입장 표명을 한 바 있다"고 했다.

또한 이진호는 "후크를 퇴사한 전 직원들을 취재해 봤는데, 이선희가 왜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한다. 후크 내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을 직접 목격을 했다. 이런 부당한 대우를 받는 상황 속에서도 제자인 이승기에 대해 한 마디도 안 한 침묵이 이해가 안 간다는 거다.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직원들이 모르는 이선희와 권진영 대표의 특수한 관계가 있지 않나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마지막으로 "이선희는 자신의 소극장에서 김경호 노래를 부르는 이승기를 발탁해서 후크에 데려온 인물이다. 사석에서도 이승기는 이선희를 깍듯하게 대했다. 18년 동안 이선희에 대해 사석에서 나쁜 말 한 번도 안 하고 우리 스승님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다만 이선희는 이번일에 대해서만큼은 이승기의 편에 서지 않았다.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중요한 건 이승기의 입장이다. 이승기는 침묵의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수차례 확인을 해봤는데 어떠한 언급 자체를 안 하고 있다. 이승기의 지인분들에게까지 직접 연락해 확인해 보니 스승님에게는 누가 되고 싶지 않다. 스승인 이선희 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자신의 일 때문에 곤란한 상황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고 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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