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풍선'/사진제공=TV조선
'빨간풍선'/사진제공=TV조선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이 화제성과 시청률에서 꺾이지 않는 상승세를 나타내며 ‘중독성 갑’ 드라마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다.

‘빨간 풍선’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를 담는다.

무엇보다 지난 2일 방송된 ‘빨간 풍선’ 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0%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6%까지 치솟으며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독보적인 시청률 질주를 선보였다.

특히 ‘빨간 풍선’은 방송 시작 직후부터 ‘넷플릭스’의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부문 상위권에 랭크된데 이어, 4일(오늘) 기준 TOP4까지 등극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여기에 TV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2월 4주차 드라마 TV 검색 반응 TOP5,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출연자)에서 서지혜, 이성재, 이상우, 홍수현이 각각 2위에서 5위를 차지하는 등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빨간 풍선’이 화제성과 시청률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를 정리해봤다.

#1 문영남 작가표 현실 공감력
다양한 세대 가족 구성원들이 겪는 인생의 희로애락과 삶에 대한 정서를 지금 현시대에 맞춰 리얼하게 그려내는 문영남 작가의 공감력은 안방극장을 제대로 관통하고 있다. “‘빨간 풍선’은 풍자처럼 보이지만 ‘극사실주의 드라마’다”라는 시청자평처럼 ‘빨간 풍선’ 속에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접하고 들어본 삶의 모습들이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는 것. 특히 달라진 사회 분위기로 인한, 가족 내 세대 차이에서 오는 의견 대립, 고부갈등이나 부부싸움 등 현실 속 가족 관계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는 갈등의 모습들이 현실감을 높여주면서 시청자들을 공감대로 물들이고 있다. 티격태격 으르렁대며 싸우다가도 조은강(서지혜)을 차버린 권태기(설정환)를 응징하기 위해 육탄전을 벌이는 가족들의 모습은 ‘핏줄’의 강렬함과 코믹함까지 선사, ‘문영남표 가족극’ 공감의 진수를 맛보게 했다.

#2 응원 불러일으키는 캐릭터 사연
각각 저마다의 기구한 사연과 사정이 있는 캐릭터들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일으키며 ‘빨간 풍선’에 더욱 몰입하게 하고 있다. 평생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면서도 그 감정을 감추며 살아온 조은강, 처월드에 시달리면서도 깨닫지 못했던 지남철(이성재), 남부러울 것 없는 부잣집 딸이었지만 고부갈등에 힘들어하는 한바다(홍수현), 어머니와 아내 사이에서 진땀 흘리는 고차원(이상우), 지남철이 안쓰럽고 애처로운 조은산(정유민) 등 차곡차곡 쌓인 서사들이 풀릴 때마다 격한 공감을 자아내고 있는 것. 여기에 4년 뒷바라지한 조은강을 처참하게 차버리며 공분을 일으켰던 권태기는 결혼식장에서 시원하게 복수를 당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핵사이다를 안겼다.

#3 다양한 세대 가족 구성원을 통한 풍성한 스토리
‘빨간 풍선’은 몇몇 인물들만이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여느 미니시리즈들과는 달리, 다양한 세대 가족 구성원들이 폭넓게 등장하면서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풍성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조은강-한바다-고차원 등 30대부터 지남철-고금아(김혜선)-조대근(최대철) 등 40대, 고물상(윤주상)-나공주(윤미라)의 70대와 조대봉(정보석)-양반숙(이보희)의 60대, 지천(고나희)-지운(조연호)의 10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의 인간 군상들이 총동원되면서 그들의 삶과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조부모부터 손자, 손녀에 이르는 대가족과 ‘처월드’, 이복동생이 함께 사는 독특한 가족 형태도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빨간 풍선’에 집중하게 만드는 색다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제작진은 “‘빨간 풍선’이 방송될 때마다 뜨겁게 공감해주시는 시청자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막강한 파급력과 몰입도를 선사하는 스토리 전개가 무궁무진하게 기다리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빨간 풍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