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사진=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데뷔 24년 차 배우 유승호가 ‘잠적’ 2부 방송을 하루 앞두고 솔직한 뒷 이야기를 전했다.


눈부신 조명과 사람 소리 가득한 촬영장이 익숙한 유승호가 낯선 땅 말레이시아 ‘사라왁 쿠칭’으로 떠났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시나리오가 없는 상황에서 (드라마, 영화 속) 캐릭터가 아닌 사람 유승호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처음” 이라며 낯섦과 설렘으로 가득했던 2박 3일간의 이야기를 전했다.


‘잠적’ 출연 선언 후 비행기에 몸을 실을 땐 그도 ‘긴장’했었다고. 말레이시아까지 장장 10시간 동안 “매니저 형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비행기 타기 전 많이 긴장했는데 대화하다 보니 마음이 조금 편안해져 금방 잠이 들었던 것 같다”며 설렜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특히 유승호의 손에는 2박3일 내내 필름 카메라가 쥐어져 있었다. 삶 속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자신만의 힐링 방법에 대해 “필름 카메라가 제가 요즘 힐링하는 방법이다”, “여러 취미가 있지만, 언제든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는 카메라이지 않을까 싶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카메라로 여러 자연을 담으며 걸을 수 있어 좋았다”며 카메라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지난 12월 29일 방영된 ‘잠적-유승호 편’ 1부는 ‘폭풍 먹방’을 방불케 했다. 평소 달달한 음식을 잘 먹지 않는 그마저도 감탄케 했던 디저트부터 오직 쿠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말레이시아 전통 면 요리 ‘꼴로미’까지. 그는 더 다양한 로컬 음식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앞으로는 여행을 더 많이 다녀야겠다”고 다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필름 카메라를 들고 더 자주 많은 걸 보고 체험하고 싶다”며 또 한번의 여행을 기대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이야기로 인터뷰를 이어갔다. 다른 사람들은 알지 못하지만 유승호만의 매력적인 모습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평소에는 조용하고 진중해 보이지만, 편해지면 장난도 치고 재미있는 농담도 한다”며 이어 “(주로) 작품으로 찾아 뵙다 보니 장난기 가득한 모습이 생소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웃음)”라며 솔직 담백한 답변을 전했다.

특히 “결과에 상관없이 모든 일에 항상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유승호. “언제나 당장 앞에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려고 다짐한다”며, “지금은 ‘잠적’과 드라마 ‘거래’로 인사를 드리는 것이고, 저를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이니 할 수 있는 만큼의 최선을 다하는 것이 2023년 꿈”이라며 새해 목표도 전했다.


방송을 통해 ‘애묘인’의 면모를 여과 없이 보여준 그는 “넓은 자연에서 심바, 가을이와 함께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 아이들에게 풀 냄새를 마음껏 맡게 해주고, 셋이 평화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연이면 어디든 좋을 것 같다”며 반려묘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내비치기도.


무엇보다 ‘잠적-유승호 편’ 2부 방송을 하루 앞둔 그는 “‘잠적’ 2부는 자연과 풍경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잔잔하게 여러 풍경을 감상하는 힐링 포인트가 많다”며, “제가 느꼈던 (말레이시아의) 매력을 함께 느끼며 ‘잠적’하시기를 바란다”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잠적’ 첫 해외 로케이션으로 떠난 ‘잠적-유승호 편’ 2부는 5일 오후 10시 30분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단독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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