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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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공대 출신이라는 사실과 함께 남편의 대변을 확인하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결혼식을 준비하는 박수홍, 김다예의 모습이 담겼다.

김다예는 결혼 플래너 없이 혼자 결혼을 준비했다. 그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제가 하고 있다”며 청첩장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공대 건축공학과 출신이라 작문에 약하다는 것.

꿈꾸는 결혼식에 대해 묻자 아내는 “솔직히 없었다, 20대 때 결혼생각 아예 해본 적 없기 때문. 머나먼 일이라 상상해본 적 없다”며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있었다”며 떠올렸다. 그러면서 “결혼식 당일 부모님 보면 울 것 같다, 사실 안 울고 싶다 밝게 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 될 것 같다”며 울컥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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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수홍이 도착했고, 박수홍은 문구를 고민하는 아내에게 “‘인생의 어려운 시기, 함께 겪으며 이겨냈다,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주겠다’ 다짐하면 된다”면서 “돈 관리는 오빠가 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도 적어라, 저를 더이상 의심하지 말아달라”며 농담했다.

아내는 바쁜 박수홍을 보며 “그래도 멋있다, 남편 얼굴 좋아졌단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건강이 최우선이다. 건강을 잃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김다예는 최근 박수홍이 혈변으로 급하게 응급실을 다녀왔다고 언급하며 “눈물 흘릴 정도로 심각했다,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는데, 대장 내시경할 때 내가 들어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혈변 이유에 대해서 박수홍은 “천공이 생기면 큰일 나는 거였는데 초기 치질이라더라”고 웃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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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박수홍은 “남편이 아픈걸 숨길까봐 화장실 문을 열어서 날 치우고 (대변을) 확인한다. 그게 너무 싫어서 이런 거 너무 싫다고, 프라이버시라고 말해도 본다. 자세히보면 내가 물을 내린다”고 밝혔다. 김다예도 “응급실 다녀온 후 2주 정도 화장실 대변을 확인했다”고 인정했다.

박수홍은 아내가 방귀도 텄다며 “난 잘 안 된다. 아내는 귀여운 정도가 아니라 너무 시원하게 텄다”고 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김다예가 “법원 처음간다”며 악플러 김용호와 직접 대응하는 모습을 예고했다. 앞서 박수홍은 김용호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고, 서울동부지검은 지난달 김용호를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김다예는 “왜 모르는 사람이 모르는 일을 모르는 사람에게 왜 퍼뜨리는지 모르겠다”며 분노, 직접 대면한 듯한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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