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이민정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는 라디오 방송 화면 캡처
권상우, 이민정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는 라디오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에 대해 언급했다.

2일 SBS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코너 '특별초대석'으로 꾸며져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개봉을 앞둔 권상우, 이민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DJ 문세윤은 영화 대사 중에 '이병헌 요즘 싸잖아'가 나오지 않냐고 물었다. 권상우는 "현장에서 애드리브로 한 거다. (오)정세 씨가 그 대사를 하고 걱정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이어 "작품에서는 굉장히 재밌는 배우인데 카메라 밖에서는 되게 조용하고 차분한 친구다. 병헌 선배 이야기해서 병헌 선배가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민정은 "저한테 허락을 받아오라고 하더라. 내가 이야기했는데 '안돼' 이럴 수 없을 거 같아서 허락받아오라고 하더라. 남편은 그게 빵빵 터지면 기분 좋을 텐데 의미 없게 나오는 거면 그렇지 않겠냐고 하더라. 그래서 더 걱정되더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민정은 "관객과 봐야 하지 않나. 시사회 때 그 부분에서 모든 남자분들이 좋아하시더라. 제가 봤을 때 남자분들이 싸지길 바라는 건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저는 그 장면에 없다"고 했다. 권상우는 "민정 씨가 없어서 우리가 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권상우, 이민정이 출연한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역)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오는 4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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