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사진제공=SBS
'미우새' /사진제공=SBS


개그맨 김준호가 남다른 입담과 개그 본능을 뽐냈다.

김준호는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골프부터 산악까지 만능 스포츠맨의 면모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먼저 김준호는 미우새 골프 왕좌를 가리기 위해 탁재훈, 김종민과 만났다. 이에 김준호는 “무릎 꿇기 한 번 하시죠”라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드러내며 골프장에 나섰다. 승부욕에 불탄 김준호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반팔을 입고 나와 모두를 당황케 했다.

김준호는 본격 게임이 시작되자 말까지 아끼며 진지하게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연속 벙커행을 보인 김종민을 보고 팔과 다리를 개구지게 움직이며 “벙투더 벙~”을 연신 외쳐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탁재훈의 엇나간 볼을 보고는 “뽈뽈뽈 뽀올~”이라고 우스꽝스럽게 놀려대기도. 김준호는 파죽지세 실력을 보이며 탁재훈과 김종민을 긴장하게 만든 끝에 1등을 거머쥐었다.

김준호는 꼴등 탁재훈이 무릎을 꿇자 함박웃음을 터트리는가 하면, 밥을 먹으러 간 식당에서 김종민이 탁재훈에게 골프 꼬마라고 하자, 김준호는 “여기 어린이 돈가스 있어요?”라며 센스 있게 되받아쳤다. 또한 탁재훈이 자기 앞에서 무릎을 꿇은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는 연신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김준호는 이상민,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 지리산 원정에 나섰다. 그는 엄홍길 대장을 선두로 최고난도 칼바위 코스에 도전했다. 첫 한파주의보가 찾아왔던 이날, 김준호는 바람이 거세게 부는 탓에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 그는 계속되는 오르막길과 돌길이 이어지자 등산 30분 만에 “대장님 쉬어가시죠”리며 지친 기색을 보였다.

등산 1시간 만에 쉬게 된 김준호는 앓는 소리와 함께 콧물까지 훌쩍거리며 짠내를 유발하기도. 꿀 같은 짧은 휴식을 마치고 다시 산행을 이어가던 중 김준호는 계단에 주저앉으며 엄홍길 대장과 대치를 벌였지만 이내 다시 걸음을 옮겨 갔다.

그런가 하면 김준호는 “대장님 저 집에 보일러를 켜놓고 와서”, “저 좀 아픕니다”라는 말로 꼼수를 부려 빵 터지게 만들었다. 그는 어떻게든 중도 하산을 하기 위해 엄홍길 대장을 말로 꾀어 봤지만 쉽게 넘어가지 않았고, 좌절하며 산행을 이어가게 됐다. 과연 김준호는 해발 1,180m에 달하는 지리산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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