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사진 =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그룹 블랙핑크 제니에게 사과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서 기안84와 이시언, 그리고 빠니보틀은 바이크 투어 중 온천 즐기기에 나섰다.

혼자 있던 빠니보틀에게 페루 현지인 소녀 두 명이 다가와 "블랙핑크 알아요?"라고 물었다. 빠니보틀은 "친분은 없지만 블랙핑크가 한국 그룹인 건 안다"고 답했고, 기안84에게 "나한테 BTS랑 친분 있냐고 묻는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제니 님은 무슨 죄니, 나랑 영상통화 한 번 한 걸로"라면서도 "블랙핑크 제니? 폰 프렌드"라며 영상통화를 한 번 했다는 걸 설명하려고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친해진 그룹 샤이니 키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그러나 페루 소녀들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기안84는 소녀들의 요청에 함께 사진을 찍고, 바로 "제니 님 그리고 키야 미안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블랙핑크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와중에 한 페루 소녀가 기안84에게 "아리가또"라고 인사하자, 또 다른 페루 소녀는 그의 뒤통수를 때리며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안84는 오토바이를 타고 남미를 만끽했다. 그는 "내가 기가 막힌 경치를 못 보고 지금까지 뭘 하고 산 거지"라며 "약간 '엄마 찾아 삼만리'에 나오는 그런 배경 같다. 이 '엄마 찾아 삼만리' 스웨그 어떻게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시언 역시 "미쳤다. 아름답다는 얘기가 그냥 나온다"며 고감했다. 기안84는 "웹툰 마감할 때 왜 일만 하고 살았나 싶다. 이런 걸 좀 더 젊었을 때라도 즐겼어야 하는데"라며 "눈물 나올 것 같다. 이 좋은 걸 못 보고 살았다니"라고 뒤늦은 후회를 덧붙였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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