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영 대표님=♥최고의 사부"→"인생 가장 힘든 해"…이승기, 5년만에 바뀐 대상 소감[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BF.32259443.1.jpg)
배우 이승기의 대상 수상소감이 5년 만에 바뀌었다. 18년 동안 동고동락했던 후크 엔터 권진영 대표를 향한 언급이 180도 달라진 것.
이승기가 31일 방송된 KBS2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로 공동 대상을 받았다. 그는 대상 수상 소감에서 "많이 떨린다. 올 한 해는 아마도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힘든 해였다. 이렇게 큰 상을 줘서 감사하고 송구스럽다. 상대적으로 오늘 법대로 사랑하라 배우들이 빈손으로 돌아간 것 같은데, 이 상에 그분들의 노력이 담기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진영 대표님=♥최고의 사부"→"인생 가장 힘든 해"…이승기, 5년만에 바뀐 대상 소감[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BF.32259462.1.jpg)
특히 "오늘 이 자리에 와서 객석에 앉아있는 동료, 선후배들을 보고 굉장히 뭉클했다. 현재 우리나라 콘텐츠가 세계적인 반열에 올라갔는데, 여기 있는 분들이 주축에 있다"며 "내년, 내후년, 10~20년 후 이 자리에 앉아있을 후배들을 위해선 '당연한 권리를 찾기 위해 많은 것을 내려놓고 싸워서 얻어내야 하는 일은 물려주면 안 된다'고 오늘 또 다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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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후크와의 법적 갈등을 이어오고 있는 그는 공식 석상에서 권 대표와의 다툼을 간접적이면서도 때로는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올해가 가장 힘든 해" "당연한 권리를 찾기 위해 싸워서 얻어내야 하는 일을 후배들에게 물려주면 안 된다" 등으로 말이다.
!["권진영 대표님=♥최고의 사부"→"인생 가장 힘든 해"…이승기, 5년만에 바뀐 대상 소감[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BF.32259468.1.jpg)
이승기는 "권진영 대표님은 제 최고의 인복이자 제 인생 사부"라며 "아무것도 없던 고등학교 시절 절 데려가 가수로 데뷔시켜주셨다"며 "처음 예능을 시작할 때 겁이 너무 많이 났고, 도망가고 싶었다. '예능을 잘할 수 있을까' 좌절할 때 대표님께서 '넌 할 수 있다', '10년 후에는 가수, 연기, 예능 크로스오버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라고 믿음을 주셨다. 대표님 덕분에 아직은 부족하지만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수상의 영광을 돌린 바 있다.
!["권진영 대표님=♥최고의 사부"→"인생 가장 힘든 해"…이승기, 5년만에 바뀐 대상 소감[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BF.32259469.1.jpg)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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