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사진=방송 화면 캡처)
'금쪽같은 내 새끼'(사진=방송 화면 캡처)

'금쪽같은 내새끼' 오은영이 6살 금쪽이의 말더듬이 원인을 찾았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말을 더듬으며 가쁜 숨을 들이쉬는 금쪽이가 등장했다.

이날 엄마 아빠는 마주 앉아 금쪽이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아빠는 "나도 어렸을 때 말을 더듬었던 것 같다"라며 "할머니께 계란후라이 해달라는 말도 뒤돌아서서 연습하고 말했었다. 나중에 자연스럽게 좋아졌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엄마도 "나도 금쪽이처럼 더듬었던 것 같아. 새학기 때 새로 친구들 만나서 자기 소개를 해야 하잖아. 많은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고 있어. 말은 안 나와. 말 더듬었던 그때가 아직도 떠오를 정도로 힘들었던 것 같아"라고 회상하며 "우리 금쪽이가 그런 걸 겪을까 봐. 나처럼 되지 않게 우리 아이 도와주세요. 그게 컸다"라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말더듬이에 영향을 주는 사건이 있다. 부모의 별거 혹은 이혼, 낯선 곳으로 이사 또는 새로운 학교로 전학 하는 거나 가까운 사람의 죽음, 가까운 사람이 아파서 입원하는 것"이라고 여러가지 원인들을 나열했고 금쪽이 엄마는 "제가 입원했었다"라며 허를 찔린 듯 말했다.

폐렴으로 입원했다는 금쪽이 엄마는 딸의 말더듬이 증상이 그때쯤 발현됐었다고 기억했고 오은영은 "엄마라는 가까운 사람이 입원을 했다는 건 아이에게 굉장히 큰 사건으로 다가왔을 거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오은영은 금쪽처방으로 '실수해도 괜찮아' 솔루션을 제안했다. 이어 그는 "아이가 말하는 동안 질문이나 요구는 하지 말아라.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들어주고 아이가 하는 말을 천천히 기다려 주는 걸 시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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