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승기 SNS)
(사진=이승기 SNS)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찾아 20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승기는 29일 "다시 찾은 돈이기에 보다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직접 현장을 찾아 제 눈으로 열악한 현실을 살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어린이병원으로 결정했습니다"라며 "한 병실에 어린이 7명, 보호자까지 최대 14명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병마와 싸우는 모습이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좀 전에 20억 원을 드리고 돌아오는 길입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병원입니다. 환아 및 환아 가족분들께 작은 위안이 되기를 바라며, 더 나은 환경에서 아픔을 이겨내고 일상을 다시 찾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승기는 "새해에도 기부는 이어질 겁니다. 다시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더 의미 있는 곳에 쓰겠습니다. 올해 마무리 잘하시고요.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이승기는 2019년과 2022년 소아환자를 위한 치료비와 의료재활을 위한 보조기기를 후원 및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저소득층 아동의 안전을 위해 기부하는 등 소아·청소년을 위한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이하 이승기 전문

다시 찾은 돈이기에 보다 의미있는 곳에 쓰고 싶었습니다. 직접 현장을 찾아 제 눈으로 열악한 현실을 살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어린이병원으로 결정했습니다.

한 병실에 어린이 7명, 보호자까지 최대 14명이 희망의 끈을 놓지않고 병마와 싸우는 모습이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좀 전에 20억원을 드리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병원입니다. 환아 및 환아 가족분들께 작은 위안이 되기를 바라며, 더 나은 환경에서 아픔을 이겨내고 일상을 다시 찾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새해에도 기부는 이어질 겁니다.

다시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더 의미있는 곳에 쓰겠습니다. 올해 마무리 잘하시구요.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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