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공조'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두뇌공조'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예지원이 진지함과 우아함을 뽐낸, ‘섹시한 길거리 봉춤 샷’으로 강렬한 캐릭터를 예고했다.

오는 2023년 1월 2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아주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정용화 분)가 ‘호구의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차태현 분)와 반전을 품은 흥미진진한 뇌질환 사건을 공조해나가며 환장의 티키타카 케미와 살벌한 웃음, 공감 메시지를 전한다.

예지원은 ‘두뇌공조’에서 금명세의 전부인이자 ‘성욕 과다 뇌’를 가진 김모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극 중 김모란은 금명세와 이혼했지만, 이혼한 남편 집에 자주 놀러 오는, 다소 철없고 뻔뻔한 인물. 계속 남자를 바꾸고 양다리, 세 다리를 걸치는 등 주체할 수 없는 성욕을 드러내며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이끈다.

이와 관련해 예지원이 관능미를 대폭발시킨 ‘봉춤’ 장면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김모란이 자신의 욕정을 떨쳐버리기 위해 길거리 한복판에서 춤을 추는 장면. 핫핑크 색 민소매에 블랙 팬츠를 입은 김모란은 표지판 기둥을 봉으로 삼아 팔을 우아하게 길게 뻗으며 무아지경 폴 댄스를 선보인다.

특히 그윽한 눈빛을 드리운 김모란은 열정적이면서도 화려한 자태로 능수능란하게 봉춤을 이어가며 뜨거운 욕망을 표현한다. 과연 ‘성욕 과다 뇌’인 김모란을 이토록 자극한 인물은 누구일지 주목된다.

예지원은 ‘봉춤’ 장면을 통해 댄스 본능을 제대로 터트렸다. 예지원은 표지판 기둥을 타고 올라가 춤을 추는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김모란의 개성을 임팩트 있게 드러내기 위해 심혈을 쏟아냈다. 더욱이 일찌감치 촬영장에 도착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가로등을 잡은 채 연습을 해 보는 등 프로페셔널함을 뽐냈다. 또한 예지원은 짧은 컷임에도 불구하고 고난도 동작을 여러 번 거듭해야 했지만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밝은 표정으로 촬영에 임해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예지원만큼 코믹하면서도 섹시한 캐릭터를 잘 소화하는 배우는 없을 것이다. 역할을 위해서라면 정말 투혼을 불사르며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배우”라며 “보는 것만으로도 탄성이 절로 나오는 예지원표 봉춤 장면은 ‘두뇌공조’에서만 확인 가능하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두뇌공조’는 내달 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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