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유튜브 채널 '홍쓴TV'에는 '똥별쓰는 자니까 빨리 연말 결산'이라는 영상이 게시됐다.
홍현희는 출산 전을 회상했다. 홍현희는 "방송 안 하고 아무것도 없을 때, 출산 하루 전날 두렵고 불안하고 무서웠는데, 유튜브 켜서 수다 떨면서 마음이 (진정됐다)"며 "재밌게 수다 떨 수 있는 매체가 있다는 게 감사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아이스크림과 에이드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홍현희는 "이렇게 앉아있으니 캐나다 갔을 때, 머리 언 게 생각난다"며 신혼 때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했던 때를 떠올렸다.
홍현희는 "결혼한 지 1년 안 됐고, 제가 일이 하나도 없을 때여서 이제 와서 하는 얘기지만 이 프로그램으로 날 좀 알려야겠다 싶었다"고 당시 출연 이유를 밝혔다. 제이쓴은 캐나다 눈밭에서 몸을 사리지 않았던 홍현희를 두고 "홍현희가 추운 거 진짜 싫어한다. 근데 그걸 눈밭에서 그렇게 하는 거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홍현희는 "그런 경험 처음이다. '웃찾사’만 해봤다. 무대에서 나를 찍어주는 것만 해봐서 야외에 많은 인원이 추운 데 나를 담는 게 신기하고 감사했다. 여기 계신 감독님, 작가님, 내가 뭐라도 해야겠다 싶었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두 사람은 캐나다에서 오로라를 보기도 했다. 홍현희는 "오로라를 보는데, 와. 자연이지 않나.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거구나 싶었다. 자연 앞에 굴복했다"고 말했다. 이에 제이쓴은 "인간이 작아졌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거 아니냐"며 웃었다.
홍현희는 "그때는 방송을 어떻게 해야 재밌게 할까 생각뿐이었다. 일로 가면 즐기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아이 생기면 꼭 한번 와야겠다, 그 생각은 했다"고 전했다. 이에 제이쓴은 "같이 얘기했지 않나"라면서 "오로라 보고 애기 가지면 천재 나온다고 하지 않았나. 왜 못 가졌지"라며 기억을 되짚었다. 홍현희는 "그때 못 가졌다"며 "부종이 심했다. 몸이 안 좋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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