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놀면 뭐하니?' 우당탕탕 전원탑승 재도전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역대급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의 '우당탕탕 전원탑승' 재도전기가 그려졌다. 업그레이드된 난이도로 돌아온 '우당탕탕 전원탑승'은 멤버들의 환상 호흡과 예측불가 상황들이 맞물렸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3%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0%로, 토요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유재석, 이미주, 박진주가 다른 멤버들을 만나기 위해 마지막 장소 여의도로 향하는 장면. 미션 성공과 실패를 가를 운명의 카운트다운이 긴장감을 선사하며 분당 최고 시청률이 8.4%까지 올랐다.

이날 멤버들에게는 '놀뭐 사서함'이라는 추가 미션이 주어졌다. 공중전화를 통해 소통하여 멤버들의 위치를 확인하라는 것. 공중전화당 한 번의 통화 기회가 주어졌고, 메시지는 5글자로 제한됐다. 유재석이 "걱정이 된다. 서울 지리도 모르는 애들인데"라고 초조해했다. 이 가운데 이미주는 "지금 어디야", 박진주는 "진주 한남오"(한남오거리), 하하는 "남산 케이블"이라는 메시지를 유재석에게 남겼다.

유재석은 공중전화를 찾고 메시지를 확인했다. 3명 모두에게 답신을 할 수 없는 상황. 유재석은 이미주에게 "남산으로 와"라고 남겼다. 메시지를 확인한 이미주는 "왜 거기로 가?"라는 유재석이 뒷목 잡을 참신한 질문을 남기며 남산으로 향했다.

정준하는 노량진 거리를 서성이며, N수 시절 추억을 떠올렸다. 자칭 노량진 전문가 정준하는 유재석에게 "사육신 공원"이라고 자신의 위치를 남겼다. 이어 연속해서 공중전화를 찾아낸 정준하는 자신에게 아무도 메시지를 남기지 않자 서운해했다. 결국 정준하는 5번째 시도 만에 유재석에게 메시지를 받는데 성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이경은 제작진이 준 교통카드로 편의점 구매가 가능한 것을 알고 먹부림 플렉스를 했다. 편의점 직원에게 "이것도 인연인데"라며 말을 걸며 즉석 토크쇼를 열었다. 공중전화 위치 검색 부탁까지 하며 미친 친화력을 발휘했다. 여유를 부리는 이이경과 달리, 신봉선은 오랜 시간 공중전화를 찾지 못한 채 여의도로 이동했다. 어렵사리 공중전화를 찾았지만 돈을 넣은 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리는 대환장 상황을 연출했다.

남산에 도착한 유재석은 시민의 제보를 듣고 식사 중인 하하를 찾아냈다. 유재석과 하하는 함께 동선을 짜며 계획을 세웠다. 유재석은 정준하에게 신봉선이 있는 여의도로 오라고 전달했고, 다른 멤버들을 태운 뒤 마지막으로 여의도를 갈 계획을 세웠다. 한 시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재석은 박진주를 태우기 위해 한남오거리를 향했다. 하하는 남산에서 이미주, 이이경을 기다렸다. 박진주는 버려진 의자에 앉아 옥수수를 먹으며 유재석을 기다리는 '망부석' 자태로 웃음을 유발했다.

그렇게 박진주와 극적 상봉을 한 유재석은 남산에서 이미주를 태워 먼저 출발했다. 하하는 뒤늦게 도착한 이이경을 만나 마지막 장소로 향했다. 서로 연락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유재석과 하하의 17년 예능 호흡이 빛났다. '인간 내비게이션' 유재석의 활약 속 예상치 못한 교통 정체로 멤버들의 입은 바싹 타들어갔다. 유재석은 미션 종료 30초를 남기고 정준하와 신봉선을 발견했다. 그러나 1분 30초 간발의 차이로 하하와 이이경이 도착하며, 전원탑승 재도전이 실패했다.

또 벌칙을 받게 된 멤버들은 "너무 아깝다"라며 연신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이미주와 하하는 자신들의 엉뚱한 추리에 제작진이 맞장구를 치며 혼란을 줬다고 항변했지만 소용없었다. 유재석은 "내년에 한 번만 더 해"라고 세 번째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독기를 품은 멤버들의 '우당탕탕 전원탑승' 3수 도전이 펼쳐질지 기대감을 더했다.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놀뭐 복원소' 요원들의 복원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라진 목포 쫀드기의 맛 복원, 아빠의 목소리가 담긴 카세트 테이프 복원 작업이 과연 성공했을지, '놀뭐 복원소'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안겼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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