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한혜진'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한혜진' 영상 캡처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소개팅을 했다.

지난 20일 한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이 숨긴 훈남 2명과 소개팅한 한혜진 (충격 결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혜진은 1박에 400만 원인 석촌호수 뷰의 호텔 스위트룸을 찾았다. 티타임을 즐기고 있는 한혜진. 이후 갑자기 한 남성이 등장해 한혜진에게 "합석해도 되겠냐"라고 물어봤다.

솔로인 한혜진을 위해 제작진이 깜짝 소개팅을 주선한 것. 한혜진은 두 명의 남성과 각각 30분 간 소개팅을 했다. 다만 나이와 직업에 대해 묻지 않는다는 조건과 함께.

한혜진은 "마음 좀 진정시키고 나오겠다"라며 화장실로 향했다. 한혜진은 또 "전혀 몰랐고 불편하다"라고 말하기도. 소개팅남은 "생각보다 훨씬 순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라 편하게 대화를 시도했다"라며 한혜진의 첫인상을 설명했다.

한혜진 역시 "여러 불편한 상황에서 잘 대처하고 상대방이 불편하지 않게끔 되게 유연하게 행동을 잘하는 사람 같았다"라고 답했다.

두 번째 소개팅남에 대해서는 "약간 모성애가 발동되더라. '사시나무처럼 발발발 떨고 있는 어린양을 어떻게 하면 마음을 편하게 해줄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고 했다.

소개팅남은 자신이 한혜진과 같은 중학교 출신임을 알렸다. 그는 "사회에서 처음 뵀다. 같은 동네 분"이라고 언급했다.

결국 누구도 선택하지 않은 한혜진. 그는 "시간이 얼마 걸렸든 간에 상대한테서 나한테 호감이 있다는 마음을 못 본 것 같다. 짧지만 표현을 해줬으면 '저 사람이 나한테 관심이 많구나' 하면서 서로 호감을 확인하는 그 약간의 단계가 있어야 하는데 못 느꼈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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