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사진=EBS)

가수 츄가 사이보그 기술이 도래할 미레에 걱정을 드러낸다.


22일 방송되는 EBS ‘공상가들’ 7부는 ‘사이보그 사망 사건’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신체를 기계로 강화한 사이보그 선수들이 싸우는 미래의 격투기, cGFC 경기장으로 향한다.

운동을 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신체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면 어떨까? 인간의 수준을 넘어선 신체 능력을 가질 수 있다면? 인간과 기계의 결합. 먼 미래의 환상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사이보그 기술은 이미 실현되고 있는 현실에 가깝다. 인공 관절과 인공 장기를 이식받은 사람들. 이미 몸의 일부가 기계로 대체된 상태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


공상을 위해 모인 네 명의 출연진 하석진(배우), 츄(가수), 장동선(뇌과학자), 김윤희(프로파일러) 역시 사이보그 기술이 도래할 미래에 대한 기대와 걱정을 함께 드러냈다.

김윤희는 “다음에 만날 때 다들 하나씩 바꿔 끼우고 나오는 것이 아니냐”며 부푼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에 “서핑이나 웨이크보드처럼 격한 스포츠를 하고 싶어도 아이돌 활동을 열심히 해 무릎 관절이 안 좋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장동선의 아이디어에 츄도 크게 공감하며 ”한 손으로 거꾸로 매달려 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성공을 위해 사이보그가 되겠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출연진 모두 부정적인 의견을 표현했다.


특히 하석진은 대사를 외우지 않아도 머릿속에 바로 연상될 수 있게 하는 기계가 있다면 이식하고 싶은지 묻는 장동선에게 사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견을 내비쳤다. “사람들의 마음을 흔드는 데서 예술은 시작한다”며 ”놀라운 기술로 만든 완벽한 연기는 있을지언정 사람들의 마음을 울릴 수 없을 것”이라며 예술과 연기에 대한 진지한 열정을 내비쳤다.


이에 츄 역시 큰 호응을 보이며 ”덜 완벽한 저의 목소리와 노래를 더 사랑하겠다“는 당당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사이보그가 되어서라도 향상하고 싶은 능력이 있는지 묻자 출연진 모두 자신만의 창의적인 답변을 제시하여 흥미진진한 논의를 이어갔다. 장동선이 “‘아이언맨’처럼 하늘을 날고 싶다”는 의견을 제시하자 츄는 “차도 안 막히고 좋을 것 같다”며 공감을 표했다.


하석진은 “엄청난 간의 능력을 갖추고 싶다”고 언급하며 주량과 체력, 피로 회복 능력을 그 이유로 택했다. 김윤희의 경우 “신장과 눈”의 기능을 향상하고 싶다며 그를 통해 젊음이 유지되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츄는 최근 게임에 빠져서 게임 능력을 키우고 싶다며 “손가락을 기계로 바꾸고 싶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츄는 “멀티가 잘 안돼서 세 손가락이 잘 안움직인다”며 손가락을 기계로 바꿔 게임을 잘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공상가들’은 22일 오후 10시 45분 EBS 1TV를 통해 공개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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