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윌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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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동희가 ‘일당백집사’ 종영 소감을 밝혔다.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가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극 중 응급의학과 의사이자 김태희(=김집사/이준영 분)의 옛 연인 탁청하로 분한 한동희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극 중 한동희는 탁청하의 내면을 진폭 큰 연기로 그려내며 극에 로맨스 텐션과 몰입도를 더했다. 특히 옛 연인을 향한 미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탁청하 캐릭터의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절제와 폭발을 오가며 섬세한 열연을 이어갔다.

탁청하는 김태희와 10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했지만 기약 없는 작별을 맞은 인물. 이후 2년을 달라진 일상을 살아오다 다시 마주한 김태희는 차가웠다. 자신의 마음을 알면서도 모른 척 외면하는 김태희에, 야속함을 내비치며 눈물을 터뜨리는 탁청하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한동희의 디테일한 감정 연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진가를 발휘했다. 엄마에게 분노의 심정을 터뜨리는 탁청하의 감정을 세밀하고 치밀하게 그려내며 몰입감을 증폭시킨 터.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미란(지수원 분)과 위태로운 신경전을 벌이며 날카로운 비수를 거침없이 쏟아냈지만, 그 모진 말들은 엄마에게 남긴 마지막 말이 되어버렸다.

후회 어린 눈물을 쏟는 탁청하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애달프게 하기도. 뒤늦게나마 엄마의 사랑과 진심을 깨닫고 무덤 앞에서 마음을 다잡는 장면 역시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


이와 관련 한동희는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많은 것을 배웠고 한 뼘 성장했다. 선배님들께서 많이 챙겨 주시고 도와주셨기에 무더운 여름부터 추운 겨울까지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며 “청하를 지켜보며 함께 울어 주신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동희는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김수연, ‘슈룹’ 민휘빈에 이어 ‘일당백집사’의 탁청하까지, ‘올해의 기대주’ 타이틀을 공고히 하며 도 한번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한동희는 오는 28일 개봉을 앞둔 영화 ‘젠틀맨’으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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