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아는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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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연자가 12년 장기 연애 중인 이유로 '돌싱'을 꼽았다. 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와 이재진의 연애 성향도 밝혀졌다.

1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선 김연자, 이홍기 이재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연자는 소속사 대표인 연인와 12년째 연애 중인데, 남자친구의 안부를 묻는 질문에 "엄청 잘 있고 엄청 잘해준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JTBC '아는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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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장훈은 김연자에 "12년 정도 됐으면 결혼 이야기가 나올 법 하지 않나?"라고 물었고, 김연자는 "왜 그러나, 같은 신세 아닌가. 한 번 갔다 오면 다 알지 않나"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그러면서 "두 번째라 조금 더 확인하고 있다"며 "인연이란 게 있으면 하지 말라고 해도 한다"고 강조했다.

김연자는 2012년, 결혼 30년 만에 이혼한 바 있다.

김연자는 또 17살의 나이로 1977년 일본 진출했던 당시를 돌아봤다. "너무 고생했다"는 그는 "일본 레코드 회사에서 우리나라 가수를 한 사람 뽑고 싶다고 해서 3년 계약을 했다"며 "그때 향수병에 걸렸다. 한 달 회사원 월급이 12만엔이었는데 한 달 국제 전화비만 30만엔이 나왔다. 한국에 가고 싶어서"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후 한국으로 돌아와 '수은등'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김연자는 또 다시 일본에서 활동했다. 앞서 일본 활동 경험이 있던 김연자는 "두 번째 1988년에 다시 넘어갔을 땐 편하게 갔다. 그 3년 동안 일본어도 배우고 일본 연예계가 어떤지 다 파악했기 때문"이라며 "'아침의 나라에서'를 일본어로 해서 88올림픽 전에 다시 가서 재데뷔를 했다"고 했다.

김연자는 일본에서 한복과 부채춤이 들어간 무대를 꾸미는 게 꿈이었다며 "운 좋게 나간 '홍백가합전'에서 한복 입고 부채춤 배치해서 '아침의 나라'를 불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20년 동안 활동한 김연자는 80년대 회당 1억 원을 출연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연자는 "1억을 받을 때도 있었다. 부모님께 집 두 채 사드렸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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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홍기는 아이 셋을 양육 중인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을 언급하며 "최근에 결혼을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일본 투어를 가면서 눈은 슬픈데 입은 웃고 있더라. 그러면서 마음껏 잘 수 있고 술도 먹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하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이수근은 "홍기도 사실 연애는 쉬지 않지 않았냐"고 운을 뗐고, 이홍기는 크게 웃으며 답변을 갈음했다. 그러면서 이재진에 대해 "밖에서 나보다 더 재밌는 친구고 나보다 연애도 더 많이 했다"고 또 한번 멤버를 팔았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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