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현.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한지현.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한지현이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 마지막 방송을 보며 울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지난 13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의 주인공 한지현을 만났다. 한지현은 연희대학교 응원단 테이아의 신입 단원 도해이 역을 맡았다. 도해이는 가난하지만 밝고 명랑한 신입생이다.

한지현은 "마지막 방송을 보면서 울었다.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 줄 알았는데 아련하더라"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 드라마가 자신에게 가지는 의미에 대해 "인생에 있어서 뜻깊었고, 연기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었다. 좋은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재밌었고, 보람찬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행복한 연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즐거웠다"고 전했다.

한지현은 단번에 캐스팅됐다고 한다. 그는 "대본을 받았을 때 너무 하고 싶었다. 많은 연기를 해볼 수 있는 대본이라 생각했다"며 "감독님이 미팅하고 난 후에 이 작품을 나와 해야겠다고 하더라. 나와 하면 재밌을 것 같다더라. 나도 하고 싶고 재밌을 것 같다고 했고, 한번에 캐스팅됐다"고 말했다.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묻자 "가족사 빼고는 99.9% 닮은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열심히 대사만 외우고 가서 현장 가서 재밌게 했다. 물론 인물 분석도 했는데, 제가 해이처럼 되는 건지 해이가 나처럼 되는 건지 모르겠더라. 닮은 점이 많았고 재밌었다"고 자랑했다.

대학 시절엔 어떤 학생이었는지 묻자 "해이보다 밝고 텐션이 높았다. 가다가 흥을 주채하지 못해서 넘어진 적도 있었다. 해이를 연기하면서 그때 추억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동기, 선후배들이 '똑같다', '20살 때 보는 것 같다'며 많이 연락 왔다"고 전했다.

'치얼업'은 50년 전통이라는 찬란한 역사가 무색하게 망해가는 연희대학교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13일 2.2%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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