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예주 "비 대표님의 '슈룹' 카메오 출연, 든든했죠…상대역 대사까지 같이 연습"[TEN인터뷰]
"비 대표님이 '슈룹' 8화에 카메오 출연을 해주셨어요. 제가 비중 있는 역할이 처음이다 보니 힘을 실어주고자 우정 출연을 해주신 거죠. 한 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촬영하기 전 여러 번 같이 맞춰봤어요. 대표님이 있어 더 편안하고 든든했죠"

최근 텐아시아 사옥에서 tvN '슈룹' 배우 오예주(청하 역)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예주는 ‘슈룹’에서 세자빈 청하로 열연을 펼쳤다. 성남대군 문상민과 환상의 호흡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오예주는 가수 겸 배우 비가 운영하는 '레인컴퍼니'의 첫 번째 여배우. 일명 '비의 여자'라고도 불리며 혜성처럼 나타났다.
오예주 "비 대표님의 '슈룹' 카메오 출연, 든든했죠…상대역 대사까지 같이 연습"[TEN인터뷰]
그는 인터뷰 내내 연신 감사의 인사를 올리기도 했다. 오예주는 "대표님이 청하 상대역을 해주시면서 같이 연습했다. 큰 촬영은 처음이다 보니 '예주야 남들이 뭐라고 하든 휘둘리지 말고 네가 할 것을 지키면서 당당하게 해라'라고 조언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력이 많으신 대표님의 회사에 들어가게 되어 영광이고 감사했다. 배우라는 타이틀이 부담도 되고 고민이 많았는데 잘 챙겨주신다"라고 덧붙였다.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한 오예주는 준비과정을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보냈다. 그는 "조선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처럼 억양 연습을 많이 했다. 말하는 내가 불편하면 안 되니까 여러 가지 어조를 동시에 준비해봤다"라며 "'미스터 션샤인' '철인황후' '옷소매 붉은 끝동' 등을 보며 말투와 느낌을 습득했다"고 말했다.
오예주 "비 대표님의 '슈룹' 카메오 출연, 든든했죠…상대역 대사까지 같이 연습"[TEN인터뷰]
특히 '슈룹' 촬영 준비와 입시 기간이 겹쳐 바쁜 시간을 보냈다고. 그는 "올해 수능을 봤고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합격했다. 두 개를 같이 준비했다. 학교에 가서도 연극동아리 해보고 싶다"고 설렘을 나타냈다.

현장에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오예주는 가장 먼저 김혜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모든 배우를 다 잘 챙겨주셨다. 부족한 나에게도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셨다. 나중에 크면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정말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멋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혜수 선배가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네가 잘하든 못하든 신경 쓰지 말고 청하를 믿고 연기를 믿어라. 당당하게 해야 청하가 나올 수 있다'고 얘기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오예주 "비 대표님의 '슈룹' 카메오 출연, 든든했죠…상대역 대사까지 같이 연습"[TEN인터뷰]
다음 작품에서 호흡을 또 맞춰보고 싶은 대군은 누구였을까. 오예주는 "계성대군 역에 유선호 배우와 한 번 더 연기해보고 싶다. 친한 친구 역할로 말이다. 같은 또래라 말도 잘 통하고 서로 얘기를 잘 들어줘서 친해졌다"고 전했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배역에 대해서는 "시크하고 도도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 다만 날카로운 건 아니고 학교 내에서 인기는 많은데 본인은 인기가 많은지 몰라야 한다. 차도녀같은 스타일 말이다"라고 했다.
오예주 "비 대표님의 '슈룹' 카메오 출연, 든든했죠…상대역 대사까지 같이 연습"[TEN인터뷰]
마지막으로 오예주는 "청하 역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덕분에 더 즐겁게 촬영했다"라며 "나의 깊고 단단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친근하게 다가가며 여러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뵐 테니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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