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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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혼령’에서 황정민이 감초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황정민은 MBC 금토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이하 ‘금혼령’)에서 제조상궁 ‘원녀’로 변신했다.


지난 2화에서는 원녀와 갑작스레 입궁하게 된 소랑(박주현 분)이 동고동락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소랑에게 궁궐의 법도와 예절을 엄격하게 가르치면서도 병조판서(양동근 분)에게서 소랑의 존재를 감춰주는 따뜻하고 의리 있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단단히 각인, 소랑과 함께 지내며 엄하면서도 때로는 다정한 엄마 같은 모습으로 훈훈한 케미를 이루었다.

특히 황정민의 맛깔스러운 연기력이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소랑의 익살스러움에 원녀의 마음은 사르르 녹아들었고, 처녀 시절 남정네들 여럿 울렸겠다는 말에 진지하게 “니가 사람 볼 줄 아는구나”라고 답해 반전과 코믹을 겸비한 입담으로 안방극장에 웃음꽃을 피웠다.


이어 소랑의 짓궂은 표현에 버럭 화를 내기도 했지만 밀리지 않는 능글능글함으로 웃음을 이어갔고, 세장(이현걸 분)을 향한 야릇한 시선으로 안방극장을 달궜다.


이렇듯 황정민은 명품 신 스틸러 다운 톡톡한 감초 연기로 극에 유쾌함을 더했다. 딱딱하고 엄격한 상궁이라는 캐릭터에 입담과 능글맞음을 더하며 입체적인 캐릭터로 표현해 내는가 하면,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능수능란하게 인물과 이야기를 이끌어간 것.

한편 ‘금혼령’은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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